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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초콜릿폰과 아이폰을 동시에 바라보는 관점 가젯에 미치다

뉴초콜릿폰 체험단 활동이 빈약했던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일단 시간이 없었고 신경을 거의 쓰지 못했다는 점. 두 번째로 아이폰을 테스트 할 일이 생겼기 때문. 이 때문에 뉴초콜릿폰은 거의 한달 째 집안에 모셔놓고 있다. 주변에는 아이폰 아니면 옴니아2에 필이 꽂힌 사람들이 많아 뉴초콜릿폰=소녀시대폰 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일단 두 제품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몇 안되는 블로거일 것이다. 그리고 같은 시점에 나와 가장 엇갈린 운명을 겪은 제품이기도 하다. 풀터치폰이기긴 하지만 뉴초콜릿폰은 피처폰, 아이폰은 스마트폰으로 봐야겠다.

뉴초콜릿폰은 소녀시대라는 마케팅 브랜드를 기반으로 길쭉한 디자인으로 인해 마니아들에게 큰 영감을 줬다. 일단 21:9라는 독특한 비율로 인해 장단점이 명확해지고, 확실한 차별점이 생긱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풀터치 폰임에도 한 손에 안정적으로 움겨쥘 수 있다.

이와 달리 아이폰은 상당히 크고 두텁다. 손 큰 외국인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아이폰 광고에도 손 큰 모델을 내세웠다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손이 아주 큰 편인데도 상당히 크다고 느꼈다. ZuneHD나 팜 프리 정도가 휴대기기에는 적당하다.

전화를 거는 다이얼러 소프트웨어는 어느 쪽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폰은 화면이 넓고 크기 때문에 디자인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하단에 버튼이 홈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달리 뉴초콜릿폰은 문자메시지함 등과 네이트 버튼 등이 한 곳에 몰려 있어 통합 동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충전 및 데이터 연결 단자도 큰 차이를 보인다. 뉴초콜릿폰은 이어폰 출력까지 한 단자에서 해결하기 때문에 본체 측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달리 아이폰은 본체 하단에 30핀 단자와 3.5파이 이어폰 잭이 배치되어 있다. 보호 마개가 있는 것은 뉴초콜릿폰의 장점이지만, 단자 배치는 아이폰의 승리다. 뉴초콜릿폰은 충전하면서 전화 통화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이폰은 30핀 전용 단자를 채택하고 있는데, 변환 젠더도 기본 제공하지 않아 외장 배터리 구매 욕구가 생긴다.

근접센서 등의 위치는 두 제품 모두 준수하다. 성능 모두 우수했다.

카메라 렌즈는 제품을 평소에 어떻게 사용하는 가에 따라서 최적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은 카메라를 세로로 세워서 한 손에 들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상단 구석에 박아놨다. 이와 달리 뉴초콜릿폰은 가로로 뉘여 측면의 촬영 버튼을 따로 누르기 때문에 렌즈가 본체 상단 가운데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설명한 사진 촬영 소프트웨어를 가동한 두 제품의 구동 상황이다. 뉴초콜릿폰은 800만 화소수에 걸맞게 가상 카메라를 구현하려고 애썼으며, 아이폰은 스냅사진을 찍는 느낌으로 옵션을 최소화했다.

메인 화면의 차이도 보인다. 각종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이 순서대로 나열된 아이폰과 달리, 뉴초콜릿폰은 제공된 위젯 아이콘들을 선택해 활성화시키는 방법으로 꾸밀 수 있다. 특히 레디메이드 메뉴로 다양하게 꾸미는 기능이 많아 전형적인 피처폰의 특징을 보여준다. 아이폰은 아이콘 배치나 색의 반전 등만 조절 가능하다.(해킹을 하지 않을 시)

뉴초콜릿폰은 메인 화면의 위젯은 실제 메인 기능이 아니라고 보는 것 같다. 피처폰의 기본 기능들을 모두 통제할 수 있는 설정 메뉴가 별도로 제공된다. LG S클래스 UI의 특징이다.

화면이 길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도 상당하다. 앞서 본 것처럼 각종 설정 메뉴가 한눈에 쏙 들어오며, 문자메시지 등 외부 송수신 정보를 한 화면에 꽉 채워 볼 수도 있다.

사실 펜 없는 풀터치폰을 내 놓으면서 가로 모드에서 저렇게 작은 아이폰을 배열하는 것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하다. 뉴초콜릿폰이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아이폰은 아이콘 메인 페이지에서는 가로 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의도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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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초콜릿폰에서 아이폰으로 체험하는 과정에서 피처폰에서 누렸던 명확한 장점들이 생각이 났다. 전화를 걸고, 통합 메시지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옴니아2의 손맛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피처폰의 아쉬움을 달래 줄 것이다. 바꿔 말하면 여전히 본질적으로 스마트폰의 발목은 휴대폰 본연의 기능. 결국 풀터치 피처폰은 더욱 더 휴대폰 답게 진화하며 스마트폰의 기능을 흡수하는 과정을 겪게 될 것이다. LG가 북미 등서 신나게 팔았던 각종 SNS폰들도 이같은 만족감을 충족시켰기 때문에 젊은이들의 압도적인 지지 http://itviewpoint.com/139357 를 받았다고 본다.


뉴초콜릿폰은 당초 블랙라벨 라인업으로서 고급 제품을 표방했다. 차기 제품은 이같은 고민의 연장선상에서 할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의 본질을 넘어 선 고민은 스마트폰과 영역 충돌을 예고할 뿐이다. (삼성의 코비가 그래서 잘 발전한 예다) 그래서 차기 풀터치 피처폰의 디자인이 궁금해진다.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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