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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언론사에도 포털 급의 온라인 전문가가 필요하다 IT 기업 일반

이이제이에 대한 언급, 아전인수격의 해석, 오락가락 행보 등을 지적하는 이 글 http://www.mediawho.net/504 은 조선일보 내부 조직의 본질을 전혀 모르고 있다. 나는 이 글에 등장하는 당사자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이제는 말할 수 있는 셈인데, 저 현상에 대한 이유는 오직 한가지다.

"글 속 해당 주인공은 인터넷에 대해 전혀 모른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전혀 관련성이 없는 사람이 발령받았다는 이유 만으로 업무에 종사하다 보니 이렇게 앞뒤가 안맞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꾸 조선일보의 정치색을 거들먹거리며 이상한 해석을 할 필요도 없다. IT 소식을 다루는 편집국 기자들도 정보를 편식하기는 마찬가지다.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사실 이건 조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언론사가 마찬가지인데, 지식을 유통하려는 기자와 흡수하려는 기자의 관점 차이다. 조선일보 조직 자체가 이런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비전문가가 얽혀 있는 거대한 덩어리, 그리고 그 전체를 포장하고 있는 브랜드...

(그래서 참 재미있게도 네이버가 조선일보 또는 각종 언론사를 떡주무르듯 하는 것은 너무도 쉽다고 본다. 난 네이버에게 이제 좀 제대로 떡주무르듯 해 보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다. 망가질대로 망가져야 정신 좀 차리지 않겠는가.) 

이 반대도 있을까? 물론 있다. 또는 내가 겪어본 결과 일부 진보적인 언론계 종사자들은 지나치게 이상적인 메시지에 묻힌 경우도 많다. 차세대 웹(웹 2.0 등)이 주는 메시지를 취사선택해야 하는데, 이게 전략의 본질인 것처럼 해석하는 경우 등이다. 이게 어디 환상과 장밋빛만 제시해서 해결될 문제인가. 지나치게 몰라서도 안되지만 얕은 지식으로 뻥튀겨서도 안되는 균형감각이 중요한데, 언론사 종사자들은, 특히 기자들은 자기 경험 이외에는 주의깊게 들으려 하지 않는다. 앞만 보고 달리면 추진력은 생기는데 사고가 일어난 뒤 수습이 안된다.

진짜 포털과 한번 제대로 다퉈 보려면, 편집국장에게도 직접 대들 수 있는 진짜 전문가들이 필요하다. 포털이 아니꼬운게 아니라 포털 자리를 제대로 한번 꿰차고 싶으면 말이다. 미친듯이 인터넷 웹사이트만 만드는 네이버와, 곁다리로 닷컴 하나 만드는 신문사가 상식적으로 게임이 되겠는가. 제대로 못할 바에는 포털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맞다. 조직에서 넘버3들이 넘버1위 되기 위해 뭘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라.

하나 더, 

위 링크에 언급된 당사자는 현재 조선일보 편집국 조직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또 내가 아는 분이 그 자리를 새로 맡았다. 현직에 있는 분이니 이 포스팅에서 뭐하고 말은 하지 않겠지만...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참고>

2009년 말 조선일보 인사 

◆조선일보<편집국>▶동경지국장 김민배▶부국장 양상훈▶부국장 겸 국제부장 김광일▶경제·온라인 담당 부국장 강효상▶전문기자(중국 담당) 겸 북·중전략문제연구소 상임연구위원 지해범▶편집부장 이의현▶디지털뉴스부장 이철민▶편집위원 이충일<논설위원실>▶논설위원 김랑기 박해현 신효섭 조정훈 권대열<경영기획실>▶실장 이준▶부장 방준오<독자서비스센터>▶센터장 겸 고충처리인 권태우▶마케팅홍보팀장 옥대환▶서울CS팀장 심형권▶경기인천CS팀장 김성수▶영남CS팀장 겸 부산지사장 김기범▶경기인천CS팀 경기남부지사장 우준호▶〃경기북부지사장 이정훈▶영남CS팀 대구지사장 권기현▶〃경남지사장 조대성▶애드마케팅팀장 이광회

조선일보 미디어경영직 및 조직 소개
http://apply.chosun.com/200811A/abou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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