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라 태양열 프로젝트 탄력..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모로코·튀니지 등에서 5개 업체 추가 참여.. 신재생에너지

독일을 중심으로 12개 업체가 참가했던 사하라 태양열 발전 계획에 신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늘어나 프로젝트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은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모로코·튀니지 등에서 5개 업체가 ‘데저텍(Desertec)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데저텍 프로젝트는 지난해 지멘스·도이체방크 등 독일 10개 업체들이 주축이 돼 탄생한 야심찬 계획으로 2050년까지 4000억유로(약620조원)를 투입, 사하라 사막 태양열발전을 통해 유럽 전력사용량의 15%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데저텍 프로젝트 최고책임자인 반 손은 이날 가진 외신 브리핑에서 “이로써 데저텍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는 사라진 셈”이라며 “5개 신규 참가기업의 구체 정보는 3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 파트너들이 합류함으로써 프로젝트가 더 넓은 베이스를 갖게 됐다”며 “특히 메나(MENA), 즉 중동과 북아프리카 국가들이 합류한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을 추진하기에 충분한 참가자들을 확보한 데저텍 추진단은 향후 3년간 그린에너지 수입을 가능하게 하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사하라에서 생산된 태양열 전력에 각국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을 마련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추진단 측은 데저텍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년에서 20년까지는 정부가 높은 가격에 사하라 전력을 사주는 인센티브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 손 최고책임자는 “심지어 프로젝트를 주도한 독일에도 해외에서 들여온 그린에너지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이 없는 형편”이라며 “이러한 법적 근거를 확보하는 것은 금융 투자자들을 유치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 김용주기자 ky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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