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못했다.. 아니, 쓰지 않았다 사랑에 관한 단상
2010.02.08 23:21 Edit
용기가 부족해서였는지,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였는지.
보고, 느낀걸 쓰려고 하다가, 결국엔 단 한자도 쓰지 못했다.
결코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던건 아니었다.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나름 심각해지기도 했으니까.
하지만, 그것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이미 흘러간 과거, 나와는 상관없는 지나간 그 옛날 일들.
내가 속해있지도 않고, 일말의 영향도 전혀 개입되지 않았던 그때 있었던 그 어떠한 일이라 할지라도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옛날 일' 아닌가.
그래 -
그것은 용기가 부족해서도 아니었고, 복잡하게 생각하기 싫어서 그런것도 아니다.
단지, 그것에 대해 쓸 필요가 없는 것이었고, 그것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는 그것들에 대해 애써 생각을 하는 건,
쓸데없는 노력을 하고 칭찬 받길 원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거잖아.
과거에 얽매이는것 만큼 헛된 노력은 없다.
과거는, 그것을 통해 현재와 미래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참고하라고 존재하는 것이지,
얽매여서 고통받으라고 있는건 아니잖아?!
나에게 제일 중요한건, 뭐니뭐니해도 현재와 미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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