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원하는 '안드로이드OS+아이폰UI', 과연 가능한가? 가젯에 미치다
2010.02.09 10:05 Edit
안드로이드OS 와 같은 오픈형 시스템에서 아이폰과 같은 미려한 폐쇄형 UI가 나올 수 있을까. UI는 폐쇄적일수록 더 유연하고 정리정돈된 느낌을 주고, 단일한 하드웨어에서 구현될 때 더 세련되어 보인다. 이는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폰들의 성능이나 환경이 제각각이 되면 복잡해 질 수 있다는 의미다. 윈도 모바일처럼 제조사의 시스템 안착 및 드라이버 고도화에 따라 품질이 튈 수 있는 셈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2.1까지 상황으로 볼 때 아이폰만큼 미려할지는 의문이다. 이 과정에서 구글은 자체적으로 고도화 한 넥서스 원투쓰리 시리즈를 계속 내 놓으며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게 되고, 나머지 제조사들은 '안드로이드 호환'이라는 들러리 이미지로 전락한다.
또한 아래 보도자료 중에 "아이폰의 탁월함은 얼리어답터에 의해 증명되었으며, 그 이면에는 옴니아의 안일함을 응징하려는 숨은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는 표현이 재미있다. 옴니아나 삼성, 또는 SKT 등을 공격하기 위해 아이폰을 들이 미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상황 묘사다.
안드로이드 유망론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분명히 애플은 매우 폐쇄적인 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이러한 폐쇄정책이 역설적으로 애플다운 UI를 이끌어내는데 공헌했다.
안드로이드에 대한 기대는 이미 현실이다. 자체 하드웨어 칩 설계부터 시작해, 앱스토어에서는 안드로이드 단어도 금지되고, 오페라 브라우저도 등록 거부 당하고, 아이폰용 모바일 광고 개발도 금지하는 http://buzzan.thoth.kr/blog/851431 상황을 사람들도 인지하고 있는 듯 싶다. 애플 사전에 협력이란 없다. 아시다시피 SoC 하드웨어 업계와는 물론이고, 서비스인 구글과도 정면 대결할 태세다. 결국 애플은 7:3이라는 대의적 시스템을 앞세워 완전히 유리한 위닝게임 속에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셈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쩔 수 없다. MS도, 애플도, 구글도 우리가 만든 괴물들 아닌가. 그래서 사람들이 보이는 안드로이드에 대한 기대는 '넥스트 아이폰OS'에 대한 자연스러운 관심이다.
참고 - 모토로이 샘플 http://itviewpoint.com/154136 프리뷰
ITViewpoint 서명덕 기자
국내 첫 안드로이드폰, SKT 모토로라 모토로이
2010년 2월 8일자 언론배포 보도자료
마케팅인사이트, 스마트폰 OS만족도 조사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국 대표는 “얼리어답터들이 기대하는 이상적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OS에 아이폰UI’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사용률은 아이폰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은 옴니아2, 옴니아1, ‘기타’(엑스페리아 등)의 순이었다. 어플리케이션 사용률로 본 아이폰과 여타 스마트폰 간의 차이는 아이폰에는 쓸만한 것이 많고 또 편리하다는 것이고, 여타 스마트폰은 쓸만한 것이 없거나 있어도 불편하다는 것이다. OS에 대한 선호와 전망에서는 현재는 아이폰OS가 낫지만, 앞으로는 안드로이드가 유망하다고 보았다.
이는 휴대폰 전문 리서치기관인 마케팅인사이트 (대표 김진국 www.mktinsight.co.kr)와 국내 최대 휴대폰 커뮤니티인 세티즌 (대표 황규원 www.cetizen.com)이 스마트폰 얼리어답터를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기획조사 (Smartphone Early Adopter Study)로부터 나온 것으로 지난 발표 ‘스마트폰 만족도, 아이폰의 압승’과 ‘소비자가 보는 아이폰의 가치는 구입가격 이상’의 후속 자료이다.
스마트폰 얼리어답터들에게 MP3, 사진, 날씨등 20종(기타 제외)의 어플리케이션을 제시하고 지난 한달 간 사용해 본 것을 모두 표시하게 했다. 그 결과 MP3(86.6%), 사진(81.1%), 날씨(80.9%)의 3개가 80%이상의 경험률을 보였고, 그외 게임(79.4%), 연락처(78.9%)등 9개 어플리케이션이 70%이었다. 전체 20종 중 12개에서 70% 이상의 경험률을 보인 것은 얼리어답터들이 스마트폰의 활용을 위해 적극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음을 보여준다.
브랜드 별로 보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전체 평균을 높였음을 알 수 있다. 아이폰은 20종 어플리케이션 중 10종에서 80% 이상의 경험률을 보였으나, 옴니아1은 5종, 옴니아2와 ‘기타’는 각각 2종에 머물렀다. 아이폰의 탁월함은 출시는 가장 늦었음에도 지도(93%)와 게임(91.3%)에서 90%대를 보인 것을 필두로, 20종 중 13종에서 1위를 차지 했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이는 아이폰에 소비자가 좋아하는 어플리케이션이 많을 뿐 아니라 사용하기 편하게 되어있기 때문이다.
반면 경쟁상대 옴니아2는 2종(MP3 다운로드 프로그램, 모바일 명함)에서만 근소한 차이로 타 브랜드를 앞섰다.
응답자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OS는 무엇이며, 앞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무엇인가를 물었다. 선호하는 OS 1위는 아이폰OS(37.6%)였으며, 그 뒤를 10%p 이상의 차이를 두고 안드로이드(27.3%)와 윈도우모바일(21%)이 따랐다. 하지만 앞으로 가장 많이 사용될 것으로는 과반수(51%)가 안드로이드를 지적해 압도적 1위가 되었다. 선호 1위 아이폰OS는 1/2수준(27.4%)에서 2위에 머물렀고, 윈도우모바일은 초라한 3위(12.3%)가 되었다.
아이폰은 선호에서는 1위였으나, 전망에서는 압도적 1위 안드로이드에 밀려 2위로 내려 앉았다. 선호와 전망간의 차이(전망-선호)를 구하면 아이폰은 -10.2%p 감소, 안드로이드는 +23.7%p 상승으로 대역전이 일어났다. 요약하면 본조사의 얼리어답터들은 현재는 아이폰OS가 낫지만, 앞으로는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런 역전은 어디서 비롯된 것 인가. 역설적이게도 아이폰 사용자들 때문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심은 막강하다. 이들은 아이폰OS에 대한 선호가 압도적(68.6%)이며, 안드로이드에 대해서는 소수(18.8%)의 선호, 그리고 윈도우모바일에 대해 강한 거부감(3.9%)이 있다. 반면 ‘여타’집단은 안드로이드와 윈도우모바일이 앞서고 그 뒤를 아이폰OS가 쫓는 모습이다.
문제는 전망이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무엇이 유망한가를 묻는 질문에서 30% 정도가 충성심을 버리고 안드로이드로 옮겨 탔다. 이들의 아이폰OS 선호는 32.4%p (68.6% vs. 36.2%) 감소했고, 안드로이드의 유망론은 29.7%p (18.8% -> 48.5%) 증가했다. 이는 이미 적지 않은 수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다른 OS에 눈길을 주고 있음을 시사한다.
마케팅인사이트 김진국 대표는 “아이폰의 탁월함은 얼리어답터에 의해 증명되었으며, 그 이면에는 옴니아의 안일함을 응징하려는 숨은 동기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시 아이폰OS의 결점에 주목하며, 유력한 대안으로 안드로이드를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가 부족한 1%를 채워줄 수 있다고 느끼면, 이들은 더 매운 비판자 역할을 하거나 머뭇거림 없이 옮겨 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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