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 G-Dragon
2009.09.06 21:28 Edit

요즘 가요계는 때아닌 표절논란으로 뜨겁다. 사실 이 묵은 떡밥아닌 떡밥은. 한국 가요계에 있어서는 끊이지 않는 병폐이자 나쁘게 이어오던 폐습과도 같은 것이다. 그 방아쇠를 당긴 주인공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빅뱅의 리더. 평소 작곡과 프로듀싱에도 두각을 들어내며 YG사단의 최선두주자. 그의 인기는 이미 말로 하지 않아도 다들 아리라 생각한다.
사실 지드래곤의 표절을 논하기전에 일단은 그가 만들었던 곡들에 대한 분석이 먼저여야 하겠다. 그가 작업했던 빅뱅곡들 중에도 표절의 의심곡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추후협의라는 이상한 형태로 계약이 되거나 그것이 아니라면 그냥 사장되어버린 표절논란들이 있다. 이상하게도 항상 지드래곤의 작곡이나 프로듀싱형태에는 꼭 '공동작곡가' 가 등장한다. 둘이 어느정도로 서로에게 영향을 주며 한 곡을 만드는데의 비율을 어떻게 되느냐는 일반대중들은 물론 아마 그의 팬들도 모를꺼라 생각한다. 사실 힙합신에서의 공동작업이나 작곡은 흔히들 있는 일임과 동시에 그렇게 문제삼을 만한 문제도 되지 않는게 사실이다. 근대 그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논란이 되었다. 왜일까?
마치 그는 혼자 많은 것을 도맡아 하는 듯한. '천재'적인 인상이 대중에게 각인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그것은 YG엔터테이먼트의 고도의 마케팅전략의 일환이라 할 수 있겠다. 실력파 아이돌. 어떻게 생각하면 상당히 아이러닉한 말이다. 어느사이에 아이돌이라는 건. 기획사의 입맛과 대중의 입맛에 적당히 구미를 맞춘 그냥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게 사람들의 인식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아이돌가수들의 가창력은 가히 형편없다. 그러한 가운데 실력이 있고. 그리고 작사작곡도 하는 아이돌의 등장. 그것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도 충분했다.
YG는 이러한 마케팅의 이점을 이미 잘 알고있다. 그가 누구인가.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이라는 걸출한 그룹의 일원이었다. 그들은 단순한 댄스를 넘어 서태지라는 어찌보면 새로운 패러다임의 스타와 함께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또한 뮤지션이라는 인정도. 당대 최고의 문화대통령이라는 소리까지 들었던 그것의 위력. 당연히 잘 알고 있을 수 밖에 없다. 묘하게도, 지드래곤에 대한 그러한 이미지 메이킹은 가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었다. 적어도 그의 솔로 1집이 나오기 전까지는
물론 과거의 빅뱅의 곡들이 약간의 표절시비가 붙긴했지만, 빅뱅의 인기에 누가미칠 정도는 아니었고 그 중심에 패션과 그리고 천재작곡가라는 인식이 더해지면서 지드래곤은 점차 비상하기 시작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서태지 이후에 항상 많은 댄스그룹과 아이돌들이 그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노력은 항시 존재해왔다. 하지만 누구도 댄스그룹이라는 타이틀과 동시에 뮤지션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지는 못하였다. 그 향수를 묘하게 파고들었던것이 바로 지드래곤. 그리고 YG엔터테이먼트이다.
젊은 나이에 자서전이라는 무리수까지 던져가면서. 그리고 많은 논란. (19금 의상, 욱일승천기의상 등) 의 논란 등에서 알 수 있듯 그들은 침묵으로 일관한다. 기획사의 짧은 코멘트. 그리고 그후에 그들에 대한 인기와 영향력으로 그것을 덮어버렸던 병폐. 그것이 결국 이번 사건에 귀결되는 결과가 된다.
처음에 그가 자신의 미니사이트를 통해서 신곡을 공개한다. 2ne1때에도 재미를 봤었던 30초 선공개 방법. 그리고 그것을 공식홈페이지가 아닌 자신의 미니사이트에서 공개 함으로써 자신의 자작곡임을 강조하는 방법이다. 물론 곡이 흠잡을 곳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다.
선공개 하였던 버터플라이와 하트브레이커는 나란히 표절시비가 걸렸다. 워낙 유명한 곡들과의 표절시비라 곡들을 따로 서술하지는 않겠다. 내가 듣기에는 그것은 명백하기에 '표절'에 가깝다. 버터플라이와 같은 경우에는 랩부분을 제외한 보컬부분에서의 유사점은 그것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듣더라도 누구나 비슷한 곡이라고 생각될만큼의 곡이다. 물론 법적으로 표절에 걸리지 않을 만큼 잘 만들었을리라곤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얼마전에 소니에서의 입장표명이 바로 그것의 답이다.
어느사이엔가 한국가요계는 그특색은 줄어들고 외국의 트랜드만을 따라가는 따라쟁이시장이 되고 말았다. 물론 외국의 음악을 자신의 특색과 결합시켜 새로운 음악을 만드는 과정은 훌륭하다. 하지만 자신의 특색과 결합시키는 것 없이 무조건 인기몰이와 단순한 화제를 위하여 외국의 곡들을 참고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졌다. 이효리의 겟챠라던가. 아니면 이승철의 소리쳐. 아니라면 최근의 왁스의 결국너야 라던가 다비치의 8282같은 곡들은 절대로 그 전의 곡들이 없었다면 나올 수가 없던 곡들이다.
문제는 이것이 꼭 표절이라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그것을 만든 창작자의 양심의 문제이다. 어느정도선에서 참고하였다고 밝힌 창작자나 어떤 뮤지션의 어떤곡에 영향을 받았다는 창작자는 없었다. 모두들 후에 논란이 된 후에야 샘플링계약을 가지던가 그마져도 없으면 그대로 끝나버리는게 사실이다. 이러한 병폐가 잘 들어난 것도 이번 지드래곤 1집에 그대로 묻어난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지드래곤측에서는 완곡이 나온 후에 말하자. 처음의 순수창작의 분위기에서 결국엔 공동작곡으로. 결국에는 유행하는 비트를 썻을 뿐이라며 계속 상황을 피해가기만 했다.
결과적으로 소니의 입장발표가 나온후에는 '이곡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라고 일관하며 상황을 모면한다. 결과적으로 표절시비가 그의 음원차트점령에 도움을 준 것이다. 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나오는날 들어보았지만, 요즘 트랜드식이 되어가고있는 일명 '오토튠'으로 음악내내 자신의 음색을 뒤바꾼 그의 음악이 그렇게 귀에 걸리지 않았다. 기타 다른 곡들도 여타 나왔던 음악들과의 차이점은 그렇게 느끼지는 못하였다. 그냥 최신 트랜드를 쫓아가기만하는 음악은 매력이 없을 뿐이다.
본질은 이렇다. 어떠한 뮤지션이 다른 뮤지션의 곡과 비슷한 음악이 나왔다는 것이다. 이것이 설마 의도적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그 논란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해명해야 옳다. 하지만 조금씩의 보도자료만을 시간차로 뿌리다가. 결국에는 '이곡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라는 결론. 그 후에 그 위력을 바탕으로 한 공중파에서의 순위점령. 어느덧 소니측의 표절에 대한 입장표명과 또한 그의 대한 표절시비는 또다른 사건에 가려진채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우리나라 가요계는 이미 대중들의 선택이라고 하기에는 그 명맥을 다하였다. 소수 팬클럽이 음원을 독식하며 그 음원차트를 마음대로 주무르는 지경에 이르렀으며, 기성세대나 아니면 30대까지 내려와서도 음원사이트에서 음원으로 음악을 듣는이는 그리 많지 않다. 음반은 점차 예전의 LP와 테이프가 사라지듯 그러한 아날로그적인 물질에 불과해진지 오래이며, 문화생활에서의 음악이란 그저 공짜라는 인식과 싸구려 mp3와 핸드폰 밸소리에 족한 음악에 지나지 않는다. 그 가운데서 음원 1위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라며 자신 하는 것은. 헛된 망상에 불과한 일이다.
어쩌면 그는 용이 될 수 있었을지 모르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린나이에 기획사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해왔다고 한 그였지만, 그 역시 그런 기획사의 색이외의 곡을 만들지는 못하였고, 천재라며 하물며 어디서는 모짜르트와의 비교를 하는 그였지만. 결국에는 최신 트랜드에 자신이 색을 덧입히지 못한 그러한 불완전체로 남았다.
대중의 관심이 떠나간 가요계. 음악. 그 가운데에서 외롭게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는 뮤지션이 있는가 하면, 그 가운데에서 대중의 약간의 시선을 받기를 바라면서 트랜드를 따라간다는 명목아래 이러저러한 외국곡들의 소스를 차용하여, 다시 재생산하여, 그 악순환을 반복하는 가요계. 과연 그 가요계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되묻고 싶다. 인기가 많다고, 음원차트에서 1등한다고, 수많은 평론가와 네티즌들의 귀를 무시한체 나아가는 그는 이제 용이 아니다. 용이 되고싶어하다 실패한. 이무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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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ragon이 아니라 G-Drag-On!! CD 브레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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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의 노이즈 마케팅과 천재 마케팅
요즘 보면 아주 질려버리는거 같다.
분명 성공적인 마케팅 방법인것은 확실하나
청소년들을 상대로 하는 기획사인점을 생각했을때.
도덕적해이는 벗어날수가 없을 것이라 본다.
지드래곤 공개도 딱 논란이 일어날 부분만 공개했다는건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것이기게
더욱더 비판 받아야 할 것이다.
나만 아니면 된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된다
라는 식으로 나아가고 또 그걸 노래가사로 적을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는데 오만하다고 본다.
yg는 예전의 그런
실력파 그룹이나 아이돌이 나오는 그런 기획사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다.
이렇게 가다가는 예전의 그런 명성도 사라질 것이라 본다. -
모르겠습니다. 이제 솔로 1집을 낸 22살청년에게 벌써부터 용이되지 못한 이무기란 말이 어울리는지. 인생의 정점에 올라있는 나이도 아니고 아직 도전할 날이 더 많은 청년 아닙니까? 지디만 몰매를 맞는게 조금 불쌍하네요.
이렇게 감싸기도 하지만 사실 벗겨놓고 보면 지드래곤도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뮤지션같진 않습니다. 사실 그 능력을 증명해보인 곡이 별로 없거든요. 와이지의 천재마케팅은 아주 짜증이 나구요.
하지만 님의 말씀대로 표절은 너무나 묵은 떡밥입니다.
표절의 역사도 오래되었습니다. 지디논란을 보면서 벌벌떨고 있을 자칭 타칭 뮤지션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이 참에 기회가 되서 이 문제를 가요계 전체로 가지고 가서 표절 곡들을 모두 다 끄집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수도 없이 쏟아지는 블로거들, 기자들의 이런 글들...모두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마케팅이니 전략이니 주변의 변죽만 울리는 글들...
이런 문제에 진지하게 접근하는 가장 본질적인 방법은 정말 표절인가? 기술적으로 어떤 면에서 표절인지부터 밝히거나 근거를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필자 본인이 분석이 안되면 전문가의 의견을 빌리거나 적어도 충분한 자료수집하에 분석은 하고 비판해야하지 않을까요...?
이미 제기되어 있는 문제에 밑도 끝도 없이 상술이라는 의혹과 짐작만 늘어놓는 일은 이젠 없어야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 단언하거나 너무 분명한 말투를 사용하는 것은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