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올바른 인터넷 생활을 하고있는가?




  IT개발자가 목표인 나는. 한때에 생각을 해본적이 있다. 어짜피 컴퓨터라는 것은 기계지만, 어짜피 그것을 다루는 사람은 한사람이며, 또 그 것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 그것은 남을 베어버리는 칼이 될 수도. 요리를 하는 식칼이 될 수도. 그것도 아니라면, 아무것도 베지못하는 히무라 켄신의 역날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어짜피 모든 산업과 사회는 그 주체인 인간위에 서있게 되어있으며, 인간이 바라고 원하는 방향으로 순항하기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요즘 대표적으로 사람지향적인 기술로 사람들에게 남다른 중독성과 흡입력을 자랑하는, 인터넷이라는 기술이 있다. 처음에 미국의 국방성에서 국방으로 만들었던 WWW(월드와이드웹)은 결국에 전세계인에게 통용되고(하긴, 아닐수도) 또한 누구에게나 널리 열려있다는 자유성과 접근성으로 사람들에게 깊숙하게 파고들기 시작한다. 항상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싶어하고, 또한 그 정보를 얻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아마도 인터넷이라는것은 석유가 나는 신천지나 다름 없었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우리나라는 모든것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급변하는 사회다. 그 시대를 살아온 사람은 아니지만, 한강의 기적아래 눈부실만큼의 경제성장을 이루어왔으며, 또한 그 부작용들이 지금에서야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형국이다. 사실상에 그것에 무리가 있었다는 것은 그것을 겪어왔던 사람들도, 또한 그것을 이룬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의 생각일 것이다. 쓸데 없는 말이 길었는데. 생각해보자면 우리나라의 인터넷문화도 비슷하다. 왜그런가? 한번 곱씹어보자.


  나는 이상하게 영어보다 채팅용어를 더 빨리 배운 사람이다. 물론 자랑하자는건 아니고, 초등학교가 나름 지금의 인터넷상황을 예측했는지(아마 아니라 생각되지만) 그당시의 PC통신이라는 것에 학교 게시판을 두고, 가정통신문등을 그곳에 올리는등의 나름 첨단을 달리던 학교였다. 그래서 워낙 컴퓨터에 관심이 있었던 나는 당시 국민학생이었던 나에게. 새로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주었다. 신기했다. 내가 좋아하는 만화들의 자료가 올라와있었고, 또한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랑 얼굴을 보지않오 말할 수있었다. 그래서 나는 그 어린나이에. 방가방가와 하이요같은 많은 인터넷 용어들을 익히게 되었다.


  그러다가 우리나라의 인터넷이나 그런 다른 문화가 급속도로 발전한 계기는. 바로 스타크래프트라는 게임의 보급과 초고속인터넷 통신망의 붐이었다. 사실 01410 등의 전화음이 익숙했던 나에게 그것은 파라다이스와 같았다. 밤샘정액으로 다 받지 못했던 수많은 자료를 실시간으로 다운 받았고, 멀리있는 사람과 게임을 즐기며, 한 서버에 접속하여 여러사람들이 이야기하면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 그야말로 나름의 혁명이 아닐 수 없었다.

 
  그리하야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된다. 왜이렇게 쌩뚱맞게 결론을 짖는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거다. 우리나라 인터넷이 바로 이렇게 쌩뚱맞게 커져버린 부풀어버린 산업의 결정체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레 수요는 많아졌는데, 받아낼 공급은 없는 말 그대로 수요폭증상태였다. 그 계기를 잘 이용했던것이 지금의 다음과 네이버등의 포털서비스다. 다음은 특유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카페'로 발전하기에 이르고 네이버는 검색엔진보다는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를 키워서 사람들에게 알기 쉬운 정보를 잘 전달해주는 잡지식의 천국 '네이버 지식IN'으로 그 전성기를 구가하게 된다.


  이는 나름 인터넷 강국에서의 인터넷 발전양상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이것은 우리나라가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의 수요에 급증에 따라가면서 발맞춘 형국이지. 절대로 인터넷에 대한 것들을 선도했다고 할 수 없다. 그들의 슬로건은 좋았다. 공감대와 알기쉬운 정보. 하지만 그뿐이다.


  인터넷이라는 것은 서로간의 상호작용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정보제공자가 있으면, 그것을 가공하며 또한 그 가공을 서로 공유하는 시스템. 이것이 웹 2.0  시대에 맞는 거라 할 수 있겠다. 현 인터넷시장에서의 인프라는 물론 우리나라가 단연 1, 2등을 다투겠지만, 그를 선도하는 나라는 될 수 없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무언가를 선도하고, 그것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미숙하기 때문이다. 선행주자들의 것을 받아들여 그것을 대중화시키며, 발전시키는 것도 급한 성격에서 미숙함이 초래되는 우리나라에서 그것을 바란다는 것은 나름의 욕심일 것이다.


  도대체 이작자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싶어서 이렇게 삼천포로 자꾸 줄줄 새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것이다. 뭐, 동감한다. 나는 칼럼이나 기사를 쓰는게 아닌 그냥 내 생각을 말할 뿐이니까.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의 인터넷에는 그만큼 문제점이 많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당장에 당신이 오늘 인터넷을 이용하여 어떠한 것들을 해왔는지를 지켜보자.

 
  포털뉴스를 클릭하며 하루하루의 자극적인 소식들을 접하고, 또한 자극적인 악플들을 보면서 웃는다. 싸이를 시작하여 주위 친한 아이들의 일촌등을 순회하며 허세나 나름의 친한척 후에 골라잡히는 아이들과 수다를 떨기 시작한다. 온라인 쇼핑몰에 들어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아이쇼핑을 하고, 위시리스트에 잔뜩 담아둔다. 어떤 이는 카페에 죽돌하면서 수다떠는 사람도 있을테고, 또한 어떤 사람은 악플달며 키보드로 대결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안타깝지만, 이모든게 많은 인터넷 이용자들의 현실이다. 우리나라의 인터넷은 과잉이다. 너무나 많은 연령과 사람들이 같은 수준의 문화에 접근을 허용하며, 또한 뒤섞여서 그 문화를 재생산하며 배포한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있다. 바로 디씨인사이드. 디지털카메라라는 아주 순수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던 이 사이트는, 이제 많은 사람들의 스트레스해소용 공간으로 변한지 오래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으로 무언가를 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인터넷이 아닌. 대부분이 그냥저냥 하고싶어하는 놀이감에 불과하다.


  이에는 우리나라의 포털들의 책임이 크다. 각 사용자가 어떠한 것들을 원하는지. 어떠한 컨텐츠와 어떠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자유자제로 얻을 수 있는 접근성을 확보해주지 못한 탓이다. 자기들 입맛에 맞는 기사와 블로그 포스트를 한페이지에 우겨넣으며, 또한 그것들에 대한 악플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없다. 함께 말하고 웃고 떠드는 사람아래의 인터넷이 아니라. 모두가 던지는 쓰레기를 받아먹으며 다시 쓰레기를 양산하는 곳으로 바뀐지 이미 한 세월이 지난다.


  이제 묻겠다. 당신은 올바른 인터넷 생활을 하고있는가? 오늘 자신이 왔던 홈페이지와 댓글들을 한번 쭉 봐보아라. 과연 어떠한 일들을 했는지. 아마 여태까지 해왔던 것들에 댛나 자료를 쭉 모아서 늘어트리면, 과연 자신이 매우 건강한 네티즌일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시대의 포털은 바보상자인 TV와 비슷해져간다. 포털들을 끄라. 누군가의 노래말귀 처럼. 주체상을 찾으라. 서로가 서로를 복제해가는 그런 인터넷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악플은 악플을 낳고 또한 이기심을 이기심을 낳는 인터넷. 당신은 그 칼자루를 쥐고 있는 사람이다. 부디.자신의 그 칼에 대한 파장과 영향을 생각하라. 인터넷. 참 무서운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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