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12. 29 '연말'
2008.01.18 14:29 Edit
연말이다. 한 해의 마지막. 이 연말이 지나고나면 난 또 어떤 한 해를 맞이하게 될까. 어떤 생활이 날 기다리고 있을까. 올해 초 1월 1일에 썻던 일기를 보았다. 정말 별 내용없는 일기. 누가 좋아지고. 보고싶고. 1년차를 나가면 보게될거라느니 인생의 전환점이 될 한 해라느니 많은 이야기를 써놨다. 이 안해가 가면 집에 가는 일도 가까워진다는 얘기도 있다. 요즘엔 정말 그렇다. 가는 날이 점점 보인다고 해야하나? 그 일기를 쓴지 362일이 지나갔다. 그동안에 나는 어떻게 변했을까? 일단 처음의 이 설렘은 많이 없어진거 같다. 나는 역시 짝사랑따위는 별로 적성에 맞지 않다. 없어졌다기 보다 내가 어써 억누르고 있는지 모르는 이 감정은 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 이제 2007년의 마지막 주말. 그 날에 한번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자 한다.
이번 한해는 나에게 정말 숨가뿐 한해였다. 본격적인 군생활. 많은 훈련들. 선임들의 전역. 분대장. 병장. 비록 전부 군생활에 대한 것들이지만 모두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들 뿐이다.이 해가 지나가면 난 또 어떤 해를 보내게 될까 분명 전의 생활가는 무척 다르게 될꺼라 생각한다. 무체적으로 목표를 정해 살고 싶다. 일단 첫째. 장학금을 타고싶다. 그다지 훌륭했다고 말할 수 없는 학교수업 점수. 이제 정신을 차린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제 나의 길을 확실하게 다잡을 수 있는 증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열심히 살아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정말 나를 좋아해주고 나도 좋아하는 그런 사람을 하나 만들고 싶다. 짝사랑도 싫고 가벼운만남도 이젠 싫다. 정말 날 이해해주고 생각해주는 그런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이것도 열심히 살아야 가능한 일일 것이다. 잊혀진다고 잊혀지는건 아니지만 기억하고 싶다고 다 기억되는 것도 아니지만 하고 싶다고 모두다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내가 원하고 열심히 한다면 할 수 있는 그런 한 해를 만들고 싶다. 나 84년 쥐띠. 2008년 쥐의 해. 내가 접수한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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