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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poete,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쓰기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는 워낙 유명한데다 자우림,이수영, 염정아(영화OST)등이 리메이크 하면서 관심이 높아져, 원곡이 Alain Barriere 의 un poete이라는 사실또한 많은 분들이 알고있을것이다.
2년전 Lille에서의 무대라고 하는데, 사진으로만 보던 젊은 시절의 잘생긴 모습은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멋진 목소리는 변함이없고 여전히 무대에서 팬들과 만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것만으로도 흐뭇하다.
의외로 프랑스에서 그의 다른 노래에 비해 un poete라는 노래는 크게 히트치지 못했다고 하며, 이제는 그 노래 자체를 알고있는 사람도 별로 없는것 같다.
몇년전 주변친구들 중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어 나이드신 분들에게 그를 아느냐고 물으면 오히려 내가 어떻게 그를 아는지 흠짓 놀라는 눈치였으니 프랑스인이라 해도 젊은 세대들은 모르는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배인숙의 누구라도 그러하듯이가 좀더 특별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뭍히기엔 아까운 그 곡을 10여년이 지난 뒤 찾아내 언제들어도 가슴에 와닿는 멜로디, 보이스, 가사 의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는 곡으로 멋지게 다시 태어나게 했으니 말이다. 더군다나 작사를 배인숙씨 본인이 했다는 것 또한 노래를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게 한다.
노래를 들으며 목소리와 어우러 지는 묘한 가사전달력에 이끌리곤 했는데, 역시 본인이 쓴 것이라 그런 감성적 표현이 가능했나 보다 하고 생각하게 된다.
첫사랑에 대한 노래라고 하지만, 나는 이곡을 들으면 사랑 보다는 아련한 추억 향수 이런것들을 떠올리게 된다.
그래서 아무때나 들어도, 들으면 들을 수록 더 좋은것이 아닐까 ?
흔히 원곡, 리메이크곡(혹은 번안곡) 중 어떤게 더 마음에 드는지에 대해 얘기하곤 하는데 나에게 있어 이곡 만큼은 우열(?)을 가릴 수가 없다.
우선, 멜로디보다는 가사에 치중하게 되는 이 노래에서 두 곡의 가사가 너무나도 다르고 각자 그들의 목소리로 그 가사를 잘 표현하고 있기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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