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가 아냐! - 고양이
2010.09.02 21:15 Edit
의자에 앉아서 세 발짝 쯤 떨어진 곳에 스핑크스 자세를 하고 있는 샤키 이름을 부르며 손뼉을 치고 두 손을 벌렸다.
빤히 마주보고 있던 샤키, 고개를 획하니 돌려버린다.
이름을 부르니 고개는 돌려서 바라본다.
다시한번
'샤키님, 일루 좀 와 주시면 안 될까?" 애원하듯 불렀더니,
도도도, 달려온다. 사뿐사뿐도 아니고 도도도. 꼬리를 쳐 들고.
그래, 너는 개가 아니다.. 이거냐?
내가 네 친구라 이거냐?
그렇다면
우리 더치패이 하잔 말이다! 이 뻔뻔한 고양이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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