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2010년 글

8월 마지막 날이네요. 내일 기해서 여름도 좀 가버렸으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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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은 베르단디가 왜 여신님일 수 밖에 없는지를 말해줍니다.


오늘은 과제가 나오는 3대 수업이 전부 포진해있는 날이었습니다. 아침 9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6시까지 단 한시간의 공간없이 스트레이트하게 달라붙은 시간표는 대학생에게 강의실에서 편의점 도시락 데워낸 냄새를 풍기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해주더군요. 근데 그게 실제로 일어날 것 같네요... 유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이하게 3학점 3시간짜리 수업이 1:2 비율로 화요일과 금요일에 잘라져서 섞여있는데 의도는 모르겠지만 또 한차례 갑갑하고 어려운 학기를 피할 수 없다는걸 말해주기도 하는군요. 마치 교체수업인 것 마냥 강의실을 옮기지 않고 교수님만 교대해 들어오시는 타이밍인 오후 3시엔 어떤 시체들의 오후를 보여줄지는, 저도 기대하는 바는 아닙니다. 네. 오늘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만으로 마치긴 했지만, 다음 수업부터는 아침엔 2D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자정을 기해서 지브러시 스컬핑 심화과정에 언리얼3 엔진 분석까지 마친 후 집에 가고 싶습니다라곤 하지만 무슨 미션 스쿨도 아닌 것이 6학기나 채플을 돌리는 덕에 쉴새없이 대강당까지 뛰어 올라가야하는 생활을, 그렇게 보내야합니다. 그래도 의대생이나 왠만한 화학공대생보단 좀 낫네요. 상대적으로 과제가 적을 것도 그렇고... 그렇게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나면 수요일은 전혀 수업이 없는 휴식기를 가질 수 있거든요. 덕분에 21학점에 포풍과제에 휴일 없이 달려야했던 2학년보다는 비교적 수월하게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문제는 지금 당장을 헤쳐나가는 것보다 왠지 4학년이 됐을 때가 본질적일 거 같지만서도 -_-;

학교정문앞 한솥은 치킨마요의 생명인 치킨이 없는게 사실입니까? 있긴 하지만 못 느낍니다. 유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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