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육수 메밀온면 - Life & Cookin'

예전부터 한 번 포스팅을 할까-했지만, 별로 어렵지 않은 요리라 미뤘던 메밀온면입니다.
보통은 메밀온면의 육수로 꿩이나 소고기 육수를 씁니다만,
일본에 있는 저희 집에서의 방식을 따라 전 보통 다시마나 가쓰오 육수를 써서 만들고 있지요.


1DSCN6094.jpg

찬물 1리터에 파의 흰 부분 2쪽, 멸치 5~6마리, 잘게 자른 다시마 3큰술을 넣고 끓입니다.
파는 멸치와 다시마의 비린내를 잡고, 깨끗한 육수맛을 내기 위해서 넣은 것으로,
양파나 고추등의 야채를 추가로 넣으시거나, 아예 파 없이 끓이셔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시마는 요즘 쓰기 편하게 잘게 자른 형태로 구할 수 있습니다.
저는 '편리한 기장다시마'라는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데, 기대 이상으로 다시마 향이 좋아서 만족합니다.


1DSCN6098.jpg

물이 끓으면 불을 끄고 다시마 간장이나 국간장을 취향에 따라 3~4큰술 넣어 향을 냅니다.
원래 여러가지 맛을 가지고 있는 다시마 간장의 경우엔 소금으로 간만 맞춰주시면 되지만,
국간장의 경우엔 미원이나 가쓰오향 조미료를 조금 넣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국간장과 소금만으로는 모자란 육수 맛을 채워줄 수가 없거든요.
간을 맞춘 후에는 5분 정도 그대로 두었다가 멸치와 다시마, 파를 꺼내줍니다.


1DSCN6109.jpg

그릇에 삶은 메밀면을 담습니다.
메밀은 특유의 향과 쓴 맛이 있기 때문에, 삶은 후 찬물에 빨래를 하듯이 빡빡 씻어주셔야 합니다.
메밀냉면과 다르게 메밀온면은 국물의 열기에 메밀의 향이 우러나기 때문에
잘 씻어주지 않으면 아주 쓴 메밀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답니다.. -ㅗ-;;


1DSCN6115.jpg

취향에 따라 파나 고추, 고추가루를 얹어줍니다.
파와 고추를 모두 얹으시는 것은 괜찮습니다만, 다 빼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파든 고추든, 모두 메밀의 향을 진정시키기 위해서 넣는 것이거든요.


1DSCN6120.jpg

유부나 김가루같은 간단한 고명을 얹은 후, 국물을 부어주시면 완성입니다.
메밀은 기본적으로 찬 성질이 있다고 합니다만, 메밀온면은 먹으면 땀이 쭉쭉 빠집니다. -ㅅ-!!
하지만 먹고 난 후에 속이 뜨끈하게 불편하거나, 열감이 계속되지는 않는 음식이라
먹을 때가 아니라 먹은 후에 확 시원해지는 신기한 음식이기도 하지요.
이제 곧 9월인데도 계속 스콜은 쏟아지고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는 지금,
찬 음식을 먹기가 부담스러울 때 간단하게 한 그릇! 하기에 딱 좋은 메밀온면이었습니다.
Share
이 글과 관련된 글
  1. [2010/07/09] 25겹이라는 카시네카츠를 파는 밀피유 by 모찌 (1608, 3)
  2. [2007/05/19] 이소노키다시마젤리 시식기 by 만텐 (662) *2
TAG

Leave Comments


profileL'isola │ ThothL'isola della SeklutZ in thoth! 

L'isola della SeklutZ


T-N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