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로망, 아빠의 청춘 - 일상기

좀 다른 문젠가?

아버지의 아버지 이야기, 가족사.
뒷머리에 까치집 만들고 트럭을 타고서 시내로 가 딸의 외출을 기다린 아버지
낡은 청바지 공사장 흙먼지

며칠 간 내가 기억하고 경험한 것들이다.

큰 형이 도박으로 인해 가족의 재산을 풍지박살내버린 이야기와
그를 메꾸기 위해 다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 가 겨우 돌아와 할머니와 결혼한 이야기와
만주 벌판에 징용되어져 갔던 이야기에

나는 오늘 본 라스트 사무라이가 그다지 맘에 들어오지 않았다.
같이 본 사촌 녀석들의 멋있다 등의 투는 썩 내키지 않는 반응들이었다.

오히려 톰 크루즈의 역할에 어이없어 하였고-단순히 일본 문화 우상이라는 것-
일본인 배우가 누구누구를 닮았다는 이야기에 흥미를 가질 뿐이었다.

칼로 목을 베거나 배를 가르는 장면에서 멋있다는 연발하는 장면에서
나이답지 않게(?) 잔인하다 투로 일관했으며 오히려 그들조차 이상하게 생각했다.

저녁에 돌아온 한 살 어린 여동생에게 그 얘기를 하니
그게 무슨 잔인한거냐 핀잔을 주더라.

도무지 생각이나 상상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아
오늘 써두고 다음에 다시 생각해보자.

흐림 눈과 생각. 2004년을 살아보겠다 다짐하며 했던 생각이 과연  
지금 이 시간 올바르게 행하여지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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