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상상마당)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고별단독공연 Daily
2010.08.19 22:04
Shevranko Edit
붕가붕가레코드 지속 불가능한 딴따라질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 콘서트
‘석연치 않은 결말’
일시:
장소: 상상마당 Live Hall
초대손님: 강산에, 갤럭시 익스프레스
기획: 붕가붕가레코드
협찬: 상상마당, 러브락 레코드
입장료: 예매 20,000원 | 현매 25,000원
예매 및 문의: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 (www.bgbg.co.kr)
------------------------------------------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이하 ‘불별쏘’)으로부터 “이번 공연의 제목은 ‘석연치 않은 결말’이다.”라 통보 받은 후 뭔가 섬뜩한 기운을 느꼈다. 그리고 불별쏘의 리더 조 까를로스의 미니홈피를 해킹하여 입수한 ‘고질적 뮤지션의 길’이라는 제목의 어느 찌라시의 내용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 앞으로의 고질적인 계획 by 안토니오 조 까를로스
- 앨범을 등에 지고 과거보다 대외적인 활동이 잦다.
- 1집 가수이기 때문에 평민이 아님을 강조한다. (인맥 정리 시작.)
- 감질나게 활동하여 신비감을 연출해 몸값을 높인다.
- 창작의 고통을 못 이겨 은퇴를 선언한다.
- 음악 외의 활동과 여행기를 쓰며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 에세이를 쓴다. 에세이 출간회에서 은근슬쩍 솔로 앨범 쇼케이스를 한다.
- 관심 좀 받으려고 돌발행위를 한다. 약물을 복용한다. (간장약)
- 흩어져 있는 멤버들을 모아 돈 때문에 다시 뭉쳤다며 재결합 선언한다.
- 요식업으로 노후를 대비한다. 간간히 미사리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1집 ‘고질적 신파’가 발매된 직후에 나온 얘기이고, 또 조 까를로스가 ‘인디씬의 강태공’이라 불리울 정도로 낚시에 능한 인물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신빙성 없는 얘기라 생각해 왔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1집 발매 후 1년 하고도 2개월이 지나는 동안 대폭 늘어난 대외 활동과 급격히 줄어든 지인의 숫자, 그러던 중 최근의 활동 자제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시간표는 철저히 이러한 일정을 따라왔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음 단계는, 그렇다. 은퇴. 드디어 때가 온 것이다.
그런데, 결말이면 결말이지 석연치 않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믿을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현재 불별쏘는 새 음반을 작업 중이라고 한다. 아마 EP가 될 것임이 유력한 이 음반의 제작은 공연 일정에 맞춰 이뤄지고 있다. 대체 창작의 고통을 못 이겨 은퇴를 선언한다는 밴드가 새 음반이라니, 이건 대체 무슨 시추에이션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더불어 조 까를로스와 김간지를 중심으로 한 멤버들 간의 불화설, 소속사와의 마찰, 까르푸황의 쿠데타설, 후르츠김의 결혼설 등 다양한 루머는 이번 공연을 석연치 않지 아니할 수가 없게 만들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팬들은 현재 경악을 금치 못하는 상황이다. “정말 은퇴인가요?” “가련한 처자의 마음을 홀려놓고 이제와서 이러시면.” “불별쏘 해체하면 소속사 앞에서 단식 농성 들어감.” “이런 조까...를로스.” 소속사인 붕가붕가레코드에도 많은 양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소속사 관계자들도 대체 불별쏘가 무슨 생각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전체적인 상황을 책임져야 할 소속사 대표 곰사장 마저 “장기하와 얼굴들로 벌어들인 돈, 투자 명목으로 다 까먹더니만 지금 와서 은퇴라니 무슨 소리냐. 고소하겠다.”며 길길이 날뛰고 있는 상태라, 이번 공연의 추이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고 있다.
결국 모든 문제를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조 까를로스를 위시한 불별쏘의 멤버들인 것이다. 정말로 은퇴인 것인가? 혹시 새 앨범 제목이 ‘석연치 않은 결말’인 것은 아닌가? 후르츠김은 정말로 결혼을 하는 것인가? 과연 곰사장은 불별쏘를 고소할 것인가? 조 까를로스는 미사리로 가는 건가? 이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은 9월 3일
끝으로, 이번 공연의 기획을 맡은 공연기획자 안성민의 한 마디.
“혹시라도 컴백 공연을 하게 된다면 부디 나에게는 맡기지 말았으면...”
- [2011/09/30] 2011.09.27 신애의 두번째 상경 (492) *1
- [2011/07/05] 2011.5.14 홍대 (397)
- [2009/01/09] 나들이 (422)
- [2011/01/24] 2010.9.25 홍대 (404)
- [2011/01/23] 2010.7.21 홍대 (376)

- 붕가붕가레코드 , 홍대 , 상상마당 ,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 석연치 않은 이별
인디 음악, 독서, 정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