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미니, 함부르크…? 기본 카테고리
2010.08.16 21:28 Edit
응? 왠 함부르크?

한달이 더 된 일이죠.
7월초, 함부르크에서 촬영한 미니 컨트리맨의 공식 사진과
동영상이 배포됐었습니다.
미니 컨트리맨을 시승하러 함부르크에 급출장가게 될 줄 모르고 있었던 무렵입니다만,
어쨌든 이상했죠.
BMW그룹 소속이긴 해도 미니는 영국 브랜드인데 뚱딴지같이 함부르크라니?
BMW본사가 있는 뮌헨이라면 모를까…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승행사도 그렇습니다.
본사나
생산시설이 있는 곳에서 견학을 겸한 시승이 이루어지는 경우 외에는
보통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에서 행사를 하잖아요.
주변 분위기가 차를 평가하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이를 위해서 회사
근거지랑 전혀 상관없는 외국에서 시승행사를 벌이는 경우도 허다합니다…만,
함부르크라니요?
거기 뭐 볼것이 있다고??

▲ 2007년에 굴러나온 100만번째 뉴미니
미니는 연구시설이 뮌헨에 있고 공장은 영국 옥스포드에 있습니다.
컨트리맨의 경우 특별히 오스트리아에서 위탁생산 되지요.
뭐야, 그럼 옥스포드나 오스트리아였으면 훨씬 좋았잖아?
그래도 뮌헨이 아니라서 천만다행

▲ 삼복 더위에 오스트리아라니, 생각만 해도!!! >.<
근데 왜 함부르크야 대체?
함부르크 공항을 출발해
특히, 미니 브랜드 수석 부사장이신 이 분 ↓↓↓

볼프강 암브레히트 박사(Dr. Wolfgang Armbrecht)님으로부터요.
이분, 저한테 "너 되게 배고파 보인다"며 계속 음식을 권하시는 통에 몹시 민망했더랬습니다. -_-;
아무튼,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선, 유럽 최대의 항구도시인 함부르크는
‘세계화’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이미 그러한 도시로서 성장해왔습니다.
가령, 햄버거(hamburger)의 어원이 함부르크(Hamburg)에 있는 것도
이곳 선원들이 즐겨먹던 음식에서 유래했기 때문이지요.
즉, 함부르크는 ‘미니의 세계화’와
관련이 있구요.
미니 지정 호텔에서 신차발표 행사장까지 걸어가는 중간에는
번화가인 레퍼반 (Reeperbahn)이란 곳이 있었는데,
이곳은 항구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588홍등가입니다.
대로변에 성인용품 가게와 뱀쇼,물쇼,분수쇼 성인쇼를 보여주는 클럽들이 즐비한 함부르크의 명소죠.
그런데, 미니는 작년에 여기에서
재미있는 옥외광고를
진행해서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남들 다 보는데서 볼기짝 내놓고 채찍을 맞는 SM미니…허걱
그런데, 진짜 재미있는 것은,
사람들이
문자메시지에 'SM'을 넣어 전송하면 채찍질이 가해지도록
했다는 사실!!!
클럽을 전전하며 실력을 갈고 닦았던 곳이 바로 여기거든요!
2010년
8월 17일은
비틀즈가 레퍼반의 인드라 클럽에서 첫 공연을 가진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이에요!
(날짜 맞춰 포스팅 하느라 나름 애썼다는거 -_-v)
같은 영국 출신의 미니는 올해로 탄생 51주년!
그러니, 미니 51주년 BE MINI 프로모션을 아직 안보신 분들은
어서 클릭해서 지름신을 영접하시라
http://www.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7377
당시 고딩 밴드였던 비틀즈는 이 동네의 인드라, 톱텐, 카이저켈러, 스타 클럽 등을 돌며 공연을 했다고 해요.
인드라 클럽은 현재 나이트 클럽으로 남아 있구요,
리퍼번의 대로에는
비틀즈와의 끈끈한 관계를 기리기리 남기기 위한 기념관도 세워졌습니다.
이름하여,
비틀즈 매니아!!!
비틀즈매니아 홈페이지
http://www.beatlemania-hamburg.com
박물관처럼 머리 아픈 곳은 아니니, 지나가게 되면 꼭 들러보셔요~
나중에 기회되면 이곳 소개도 따로 올려보겠습니다만, 딱히 음악 팬은 아닌지라… -_-;
아무튼, 함부르크가 독일과 영국의 문화교류를 상징
하는 곳이라는 점도 이유였습니다.
▲ 으흠 깜찍한 깡통휠
또 한가지, 함부르크는 뮌헨과 함께 독일에서 미니가 가장 많이 팔리는 도시랍니다.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신형 미니보다 오리지널 미니가 더 많이 눈에 띄더군요.
하기야 신형 미니는 서울에도 워낙 많으니 지나가도 눈길 줄 일이 없었던 거겠죠.
저런 연탄휠이면 또 모를까
스마트는 유난히 많더만.
끝으로, 대도시를 출발해서 시골길과 고속도로, 비포장도로를 모두 누비는
최적의 시승코스를 구성하기가 딱 이었다는 겁니다.
미니
컨트리맨의 캐치프레이즈가 Getaway인지라
일상에서 탈출해 다양한 드라이브를 즐기고 바닷가에 가서
휴식을 취한다는 스토리를 짠 것이래요.

미니 컨트리맨 겟어웨이 패키지
http://www.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6394
아무튼 그래서
함부르크 시내는 물론
이런길
이런길
이런길
이런길
이런길
이런길
이런길을 달렸고
심지어 다양한 조건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습 폭우도 내리게 만들어 (!?)
나중에는 길이 끊겼나 했더니
배 타고 건너는 길까지!

그렇게 버라이어티한 시승 끝에 도착한 곳이 바로 여기
사후세계 Buesum의 Perlebucht라는 곳입니다.
함부르크 북쪽에 있는 해안가인데, 모래사장이 아닌데서 이러고들 있으니 좀 특이하죠?
아무튼
여기에서 생선 버거 먹은 얘기는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싱겁다는 분들은 숨겨진 추천버튼을 눌러주세요.
그게 어디 있을까나~
그런데 저것은 미키 마우스일까요? 아니면 테디 베어일까요?
정확한 눈을 가진 아이들한테 물어봐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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