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어플 리스트 - blah blah.
2009.12.30 02:55 Edit
얼마전 아이폰을 구입했다.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지금 내 손에는 안드로이드폰이 들려있어야 정상이건만 조만간 팔 다리가 잘려서 국내에 발매될 드로이드의 소식을 접하고선 마음을 바꿨다. 솔직히 드로이드때문에 지금껏 참아왔건만 소비자가 봉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모 이통사는 장사할 마음이 없는 것 같다. 어찌됐든 결국 내 손에 들어온건 아이폰이다. 요 며칠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정말 '세상 좋아졌구나..'다. 뭐 외국에서는 스마트폰 열풍이 이미 예전에 휘몰아쳤지만 국내에선 앞서 말했듯 이통사들의 만행덕분에 사용자들은 제대로된 스마트폰을 써볼 권리조차 없었다. 아이폰의 출시는 그동안 애써 눈을 감고있었던 국내 소비자들의 눈을 뜨게 해줄것이라 믿는다.
스마트폰의 장점이라한다면 역시 무공무진한 '어플'이 아닐까 한다. 아이폰의 어플 시장은 그 몸집이 거대해졌고 개발자들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되었다. 기업과 이용자가 서로 런런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시되는 어플들의 기능은 정말 다양하다. 택배 운송장번호를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배송현황을 알려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적화된 어플이 있는가하면 라면을 가장 맛있게 끓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라면 타이머라는 어플도 있다. 반면 트위터 관련 어플 또한 많이 출시된 상태. 이렇게 수많은 어플들을 이것저것 써보며 '아.. 이 어플이 나오면 참 편리할텐데...'라고 느낀 어플을 몇가지 적어볼까 한다.
싸이월드 어플
사실 조금 의아한것이 국내의 페이스북 혹은 마이 스페이스라 불리는 싸이월드의 어플이 아직도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싸이월드를 이용하는 국내 유저들의 숫자는 상상을 초월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한 가정을 지키는 가장까지 그 연령층도 다양하다. 아이폰이 발매된지 한 달이 다되가는 시점에 싸이월드 어플이 나오지 않은 건 조금 의아할 수 밖에 없다.
일단 싸이월드 어플이 출시된다면 아이폰의 국내 유저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PC로 접속해야만 사용이 가능했던 미니홈피 서비스 싸이월드. '미니홈피'라는 특성상 어플로 최적화해서 출시한다면 충분히 대박을 터뜨리고도 남을텐데 말이다. 물론 유료로 출시된다면 조금 더 생각해봐야겠지만 말이다.
애플 앱 스토어에 싸이월드 어플이 아직도 등록되지 않고있는 이유를 조심스레 예측해보자면 '싸이월드'를 운영하고 있는 회사는 'SK'다. 그리고 애플의 아이폰을 출시한 회사는 'KT'고. 경쟁사의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의 서비스로 만들 수는 없었겠지. 이 예측이 충분히 무리수라고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그렇다고 싸이월드 어플이 아이폰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이미 SK에서 서비스중인 검색포털 서비스 네이트의 '네이트 동영상'어플이 이미 출시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네이트 동영상의 출시는 자사의 가장 큰 수익모델인 싸이월드에 비해 다소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싸이월드 어플은 아마 1월 중 국내에 발매될 SK의 '드로이드' 어플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네이버 지식인 어플
만약 네이버 지식인 어플이 출시된다면 적어도 국내 시장에서는 엄청난 파급력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를 지금 위치까지 설 수 있도록 했던 일등공신 중 하나가 바로 지식인 서비스이고 현재 지식인 서비스에 등록된 데이터 베이스는 그 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요즘같이 검색으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대에 네이버의 지식인의 파워가 약해진건 사실이지만 지식인 서비스에는 아직도 수많은 유저와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현재까지 쌓아온 데이터 베이스의 숫자만으로도 충분히 어플로 출시할 가치가 있는 상품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지식인이 양질의 정보만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아직도 지식인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간절한 어플이 아닐까 한다. PC앞에 앉아서 PC를 켜고 브라우저를 켜고 네이버에 접속해 자신의 궁금증을 검색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궁금한 것이 있다면 내 손에 들려있는 폰으로 검색해볼 수 있는 시대. 그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유비쿼터스 세상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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