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우치를 보다.. cult


출처 - 네이버 영화 :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48227

내가 좋아하던 여배우가 한 명 있었는데, 그녀가 바로 이은주이다. 그녀가 죽은 이후 좋아하는 배우가 있다면 임수정일게다.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역할들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깨끗하다는 느낌이 드는 배우라서 인것 같다. 그리고 내 마음속의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나왔기 때문인것도 한가지 이유일 것이고.

그런 그녀가 영화를 찍었다. 전우치. 물론 내가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모두 챙겨 보는건 아니지만. 이번엔 안챙겨 볼 수가 없었다.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을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과 나오는 배우의 면면을 보고 있노라면 적어도 제값은 하겠지라는 생각과 잊고 있던 내 어릴적 동화책으로 많이 읽은 전우치의 통쾌함과 재미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근 1년 만에 와이프와 영화를 보기로 마음 먹었다. 아이는 부모님 집에서 고모에게 돌보게 하고 둘이서 오랜만에 찾아간 극장. 오랜만에 데이트 였지만. 밤 12시에 보는 영화라서 그런지 그리고 집에 두고온 아기의 걱정에 영화만 보고 낼름 집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물론 피곤하기도 했고.

이들을 보고 있으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묻어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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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부터 제가 보고 느낀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적을 예정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흥미를 잃지않고 싶은 분들은 고민을 한참 하시고 이 포스트를 읽길 바랍니다. 그렇다고 영화의 스포일러를 남발하지는 않습니다.

(아우 지금 이 부분만 세번째 쓰고 있습니다. 망할놈의 컴터~ 다시 쓸래니 무슨 말을 썼었는지 기억이 ㅠ_ㅠ)

이 영화는 헐륫의 히어로 무비를 많이 보아온 사람들이라면 조금은 식상함이 들 정도로 비슷한 부분이 많은 영화이다. 최초의 한국형 히어로 무비라고는 하지만 그다지 한국적이지는 않다. 한복을 입고 나오고 한국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고는 있지만 그것만 빼면 다른 점이 그닥 보이지는 않는다. 모 헐륫에서 워낙 많은 히어로 무비들을 찍어대니 그 범주 안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좀 힘든 일일 것이라는 걸 알지만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이 영화, 한국적이지는 않지만 최동훈 감독 특유의 입에서 입으로 말에서 말로 이어지는 유머와 슬랩스틱은 역시 자막을 통해서가 아닌 바로 알아 들아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좀 더 좋다. 또한 재간둥이 조연 유해진, 주연보다 더한 포스를 가지고 있는 백윤식과 김윤석, 간간이 등장해서 까메오이지만 웃음을 주는 염정아와 백도빈 등 우리나라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헐륫 히어로 무비 같은 경우에는 너무 진지하게 만들려는 게 보여서 좀 그렇기도 한데 그런건 없어서 좋드라~)

이영화의 웃음과 기럭지를 담당하고 있는 유해진과 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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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우리 와이프가 영화에 내용이 없다고 하더라. 모 나도 그 말에 동의는 한다. 하지만 이런 오락 영화에 굳이 복잡한 내용이 필요로 할까? 이런건 복잡하게 꼴 필요도 없고 그냥 권성징악이면 된다. 피리가 있고 그 피리가 요괴의 손에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는 내용~ 그거면 충분하다는 것이다. 영화 '킬빌 - killbill'의 내용이 빌을 죽이는 내용 그거면 충분한 것과 같은 거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영화를 보게 되면 반전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 세상에는 반전없는 영화도 많은데 반전이 있어야만 그래서 깜짝 놀라야만 재미있는 영화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영화를 볼때 조차 반전영화라고 하면 영화는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저 영화에서 몇몇 던저주는 단서를 토대로 반전만을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다 보니 이런 반전 없는 영화, 그냥 앉아서 쭈욱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영화가 좋을 때도 있다. 러닝타임이 2시간이 넘는 영화이지만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들로 인해 이 영화는 반전이 없어도 지루하지 않은 영화이다. 그렇다 이런 오락 영화는 내용보다는 재미와 눈을 사로잡는 그것 들이 있으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도 아주 작은 반전은 있다-

지금까지의 영화와는 조금 다른 이미지의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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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그렇게 큰 재미는 없지만 소소한 재미는 많은 영화이다. 또한 영화 보는 내내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고 극중 흐름을 깨는 부분도 없이 잘 만든 영화이다. 그래도 아쉬운건 최동훈 감독의 믿음에 조금 금이 갔다는 것. 전작인 범죄의 재구성, 타짜 등과는 조금은 비교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믿었는데 말이다. 또 하나 아쉬운 부분은 CG좀 어떻게 해주면 안되겠니~ 영화의 말미를 보면 속편을 암시하는 부분도 있는데 속편에선 좀더 나은 재미와 CG를 기대해 본다.

존재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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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을 주자면 ★★★☆


근데 누가 자꾸 송영창같은 애는 영화판에 넣어주는 거지~ 그게 제일 짜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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