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시간이 길어서 좋은 편한 라멘집 카이 - 기본 카테고리
2010.08.07 20:19 Edit
처음 걷고싶은 거리에 카이가 생겼을 땐 정말 손님이 없었다.
점심 시간대에 시오라멘이 너무 먹고 싶은데 동네에 딱히 시오라멘 하는 곳은 없고,
그나마 시오바타라멘을 팔던 산쪼메도 본점 밖에 없을 때라 줄 서긴 싫고 지나가다 본 게 기억나서 한 번 들러봤는데
그 때 맛은 그냥 그랬지만 서비스도 받았고 친절하신 사장님께서 열의가 대단했던 것이 인상에 남는다.
음식맛이 어땠는지도 물어보시고 내가 쭈삣거리다 의견을 말하자 꼼꼼히 메모하면서 들으셨던 기억이 난다.
사실 그때는 곧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참 후에 웹서핑 하던 중 카이 포스팅이 꽤 생겼다는 걸 알았다.
요즘은 꽤 인기가 많은 모양이라 반갑기도 하고 기대되는 마음에 다시 들러봤다 ^^
꽤나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드는 곳.
늦게 라멘을 먹으러 갈 일이 딱히 없더라도 근처에 늦게까지 하는 가게가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비상식량이라도 비축해 놓은 것 같은 든든한 마음이 드니까:)

깔끔한 시오라멘. 양도 많은 편이다.

배는 부르고 하나만 시키기 뭐해서 시킨 고로케. 사다 만든 고로케가 아닌 건 좋지만 두께나 맛이 약간 아숩아숩~

술 팔 시간에 술도 없이 라멘과 고로케만 시킨 게 뻘쭘해서 날치알 계란말이도 시켜봤다.

음.. 역시 계란말이는 와비사비 win~ 계란도 너무 오래 구웠고 양도 단면도 쪼매 부실했다.^^;
아무래도 카이에서는 라멘 위주로 시키는 게 좋을 듯 하다.
가게 분위기 자체는 좀 별로다. 그냥 지하라는 입지조건 때문에라도 꺼리는 사람들이 꽤 될텐데
벽면의 낙서를 비롯 정신없는 실내 분위기만 어떻게 좀 하면 그런 사람들도 꺼리지 않는 가게가 될 듯.
특히 심야에는 ...담배냄새 환기도 안 되고 넘 시끄럽고 .. ㅜ_ㅜ
나고미 라멘도 브레이크 타임을 없애고 마감시간이 1시간 앞당겨진 마당에
새벽까지 라멘을 먹을 수 있는 가게란 정말 귀중하지만 아마 앞으로 가능하면 그 시간대는 피해서 갈 것 같다. ;;
- [2011/09/30] 2011.09.27 신애의 두번째 상경 (491) *1
- [2011/08/24] 카이 (Kai) - 월하연(月下緣) (Feat. 전소영) (0)
- [2011/07/05] 2011.5.14 홍대 (396)
- [2011/01/24] 명란젓 계란말이 (199)
- [2009/01/09] 나들이 (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