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수익을 안겨 줄 녹색주 증권정보

다시 녹색에너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일부 녹색 업종의 주가는 녹색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2009년 상반기 수준을 뛰어넘었다. 이처럼 녹색주들이 뜨거워지자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을 다시 보는 분위기다. 거품이 생길 것이라는 인식도 있지만 신성장 산업이 자리를 잡아 나가는 과정이라는 의견이 더 강하다. 그래서 분야별로 분석해 보았다.

1. 태양광
현재 태양광 업황은 매우 좋다. 최대 태양광 시장인 독일만 보더라도 상반기 태양광 발전 설치량이 지난해에 비해 50% 늘었다. 이처럼 태양광 업황이 좋은 이유는 유가 급등과 태양광 모듈 가격 안정화 등에 있다. 전문가들은 화석발전과 태양광 발전의 단가가 같아지는 그리드패리티가 가까워진 게 최근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폴리실리콘과 모듈 가격 안정화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며, 국내 업체들의 주가도 많이 올랐다고 했다.

이러한 해외의 뜨거운 업황이 국내 업체의 수혜로 연결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 태양광 관련 업체 관계자는 "국내 업체의 수주 능력은 개별 기업의 시장 돌파 능력에 따라 정해지고 있다"면서 "업황 전체가 과실을 누린다고는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국내 태양광 업체의 활약이 기대된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최대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서 독일, 중국, 스페인 같은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하기도 했다.

2. 풍력
풍력은 별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녹색 업종이다. 지난해부터 좋지 않은 업황은 2분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태웅, 태광 등 상장된 풍력 관련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여전히 저조하다. 하지만 조금씩 바닥을 쳤다는 징후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풍력 발전업체들의 수주가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글로벌 최대 풍력 터빈업체인 베리타스의 2분기 신규 수주는 2603㎿로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풍력 관련 업체는 주로 풍력 부품업체들이 대부분이어서 이 같은 흐름에서 후행하는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각 증권사의 국내 풍력업체 실적 보고서는 3분기에 이들이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을 많이 내놨다. SK증권은 풍력 대표주인 태웅에 대해 "올해 3분기에는 4개 분기 만에 1000억원대의 매출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발표했다.

3. LED
LED업종이 최근 최고의 업황을 누리고 있다. 밀려드는 수요에 공급이 힘에 부치는 형국이다. 이 같은 추세에 상장된 LED 관련 주가 움직임도 가파르다. 현재 LED 시장을 이끄는 상품은 LED TV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LED 조명시장의 성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미 글로벌 차원에서 보면 LED 조명에 대한 관심은 아주 높다. EU와 일본은 2012년, 호주는 2013년까지 백열등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미국과 유럽에서는 환경규제 물질인 수은을 포함한 형광등을 2020년까지 퇴출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리 정부 역시 2013년까지 백열등 생산 중단 계획을 밝히며 이를 LED 조명으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4. 2차전지
최근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업황이 좋아지고 있는 분야가 2차전지 분야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 참석으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녹색업종이다. 시장의 관심은 전기차용 전지다. 전기차가 상용화하면 탈것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이고 2차전지의 수요 또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각국의 전기차 시장 상용화를 위한 정책은 적극적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24억달러 규모 지원을 했다. 일본도 전기차 구입 때 보조금을 준다. 국내에서는 LG화학이 2차전지 시장에서 가장 돋보인다. 아직 전기차 시장이 활쫙 열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모두의 예상을 깬 깜짝 실적을 선보인 것도 2차전지 덕이 크다. 그리고 최근 SK에너지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하기로 하면서 뒤를 추격하고 있다. 2차전지와 관련된 여러 소재업체도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2차전지에 들어가는 전해액 양극화 물질을 개발하는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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