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만남, 또 하나의 인연 43드림카

네이버의 한 중고거래 카페.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옥션 부럽지 않을 만큼 많은 물건들이 거래되는 곳이지만
이곳에서 수입중고차가 이렇게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미처 몰랐다.

이 카페의 차량 판매 게시물들을 가만 살펴보니
이곳의 판매자들은 중고차사이트나 자동차 동호회의 그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본인의 자동차를 아끼고 사랑하지만 아주 열광하지 않고
조용히 자신만의 카라이프를 즐긴다고나 할까?


▲ 매물로 올라온 92년식 525i (구입 직후 촬영)

쿠~울(?) 매물을 발견하게 된 곳은 앞서 말한 이 카페이다.

사실 다른 물품을 찾아보려고 이곳에 들어갔다가
혹시나 해서 'E34'를 검색해보았는데 우연히 매물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발견직후 차주와 연락을 취하고 차량을 살펴보기 위해
 만나기까지는 이틀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사실 카리스마 넘치는 검정색 차량에 관심이 있었지만
사진 속의 E34는 흰색이어서 다소 아쉬웠다. 

매물을 보러갈 때는, 보다 객관적인 판단을 위해서
앞서 언급한바 있던 2명의 지인(김박사님, 모델카 수집자)이 동행하게 되었고
그들의 조언이 나의 결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

차를 봤을 때의 첫 느낌을 말하자면
외관의 상태는 상당히 좋아 깔끔하고 귀족스러운 면모를 보였고
시동을 켤 때의 웅장한 배기음과 엔진음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으나
내장재의 상태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엔진과 미션의 상태!!!
차를 꼼꼼히 살펴본 김박사님은 엔진과 미션 모두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그날 일에 대해 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다음 날 큰 망설임 없이 마음의 결정을 하였다.

이제 마눌님의 허락만이 남았다. 두둥~ 

[출처] 43드림카, 올드카에 빠지다

http://blog.naver.com/iloveold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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