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쿠키믹스로 만든 치즈 피넛 머핀! - 기본 카테고리
2010.07.21 19:50 Edit
밀가루는 글루텐 함량에 따라 강력분, 중력분, 박력분으로 나뉜다.
요즘은 빵용 밀가루, 과자용 밀가루라는 이름으로 팔기도 하는데 빵용이 강력분, 과자용이 박력분이다.
왠지 박력분은 이름부터가 바삭바삭할 것 같지 않은가?
빵용 밀가루라고 해도 제누와즈처럼 촉촉한 식감이 필요한 빵은 박력분으로 만들어야 한다.
강력분으로 만드는 빵은 쫄깃한 식감, 흔히 부풀어 오르는 빵들을 만들면 된다.
그 외에 우리가 일반적으로 음식을 할 때 많이 쓰는 일반적인 밀가루는 중력분.
강력분은 글루텐 함량이 많아 쫄깃한 식감을 주기 위해 오래 치대는 게 좋고,
박력분은 최대한 석석 섞어야 바삭한 맛이 살아난다. 설탕도 잘 섞여서 녹아난 것보다 살짝 덜 섞인 상태가 좋다.
박력분 반죽을 너무 많이 섞으면 과자류는 질겨지고 케이크류 같은 경우도 꺼지는 일이 생긴다. ;
일반적으로 머핀은 강력분, 쿠키는 박력분으로 만든다. 따라서 쿠키믹스도 박력분으로 만들어진 것.
그래서 쿠키믹스로 머핀을 만든다는 건 좀 웃긴 일이지만
하필 중력분조차 없는 상태에서 머핀이 먹고 싶다는 요청을 받아 한 번 시도해 봤다.
장보는 날 전 날이라 계란도 똑 떨어져서 편의점에서 6구짜리 계란도 하나 사 왔다. ^^;;;
재료: 쿠키믹스 180g, 피넛버터 40g, 우유 70ml, 슬라이스 치즈 1장, 계란 1개

냄비에 분량의 우유를 담고

치즈 슬라이스 한 장을 넣어 중탕으로 녹인다. 난 상하 칼슘치즈를 사용했더니 색이 거의 안 나온다.^^;

치즈를 녹인 우유는 다른 그릇에 옮겨두고 거품기로 실온에 둔 피넛버터 40g을 크림화한다.

어느 정도 크림상태가 되면 계란 1개를 깨 넣고 다시 휘핑한다. 계란도 실온에 있던 걸 사용해야 분리가 적다.

분리되지 않도록 잘 섞어준다. 중간 중간 덩어리는 피넛버터에 들어있던 땅콩들.

쿠키믹스 180g을 2번 이상 체에 내린다.

체에 내린 가루류를 볼에 담고

아까 녹여둔 치즈 우유도 함께 넣어서 잘 섞어준다.

스콘같은 식감으로 쫀닥하게 만들려고 조금 오래 섞어줬다.

유산지 깔고 반죽 부어준 뒤 180도 예열된 오븐에 20분 정도 구워준다.
머핀틀을 한참 찾아도 안 보여서 모양은 좀 별로겠지만 그냥 팬에 ^^;

구워져 나온 머핀은 한 김 식혀서 포장. 이번에 산 포장백이 넘 사이즈가 작아서 나중엔 지퍼락에 쑥 넣었다.
머핀에 말린 과일 종류를 넣어도 맛이 좋다. 크렌베리나 블루베리나 프룬, 열대과일 믹스 등등 취향껏^^
집에 별다른 재료가 없어서 그냥 슬라이스 치즈와 피넛버터로 만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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