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의 '소셜미디어 시대의 PR전략' 세미나 후기 세미나/전시회/공연

 7월 6일,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01호에서는 '(주)온전한 커뮤니케이션 "ThePR"'이 주최(삼성전자 후원)한 소셜미디어와 홍보와 관련한 무료 세미나가 열렸다. 본인은 오전 업무를 마치고 오후 휴가를 내고 부랴 부랴 달려갔지만 이미 세미나장은 만석으로 많은 사람들이 서서 듣거나 복도에 쭈그려 앉아서 세미나에 참석 중이었다. 와우... 설상가상으로 자료도 동이 나서 없다고 해서 약간은 허탈했지만 빙글빙글 돌다가 주인을 잃어버리고 헤매고 있는 자료집이 한권 보여 얼른 낚아채고 남들처럼 바닥에 앉아서 세미나 발표를 경청하기 시작했다. 제목과 행사 내용에 갤럭시S시연, 추첨이란게 있어서 더 끌렸는데 막상 가서 자료를 들여다보고 주위에 오신 분들을 보니 이건 뭐 내가 잘 모르고 왔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더구나 같이 오기로 한 친구녀석은 전시회 보다 늦었다고 못온다고 하니 '그냥 갈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는...

art_1278394973.jpg

 [출처:www.the-pr.c.kr 기사 자료사진]

 

 아무튼 전체적인 컨셉은 사회복지 일선워커 입장인 나와 크게 맞아 떨어지지는 않지만, 광파리 블로그로 이름떨치고 계시는 김광현 한경IT기자와 스트래티지샐러드의 송동현 이사의 발표가 궁금해 무작정 신청하여 참석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발표를 들을 수 있었다. 제1세션의 내용은 어렵고 졸리고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삼성 이야기와 소셜커뮤니케이션 사례들이 거의 주가 되었다. 맨 처음 이종혁 교수님의 이야기는 재밌었는데 뒤에 삼성 두분의 이야기는 그닥 가슴에, 머리에 와 닿지는 않았다. 교수님 이야기의 핵심은 "기업 커뮤니케이션에서 소셜 커뮤니케이션 시대로의 필요성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하며 이를 위해 3단계;결속-콘텐츠의 발행-연계에 이르는 전략적인 네트워킹 구축활동에 주력해야 할 때다" 는 거였는데 기업이 얼마나 소셜 커뮤티케이션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메세지를 던져주는 게 아닌가 싶었다. 뭐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니라 크게 와 닿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이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개인, 작은 사회적 기업에도, 사회복지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트렌드는 이미 해외에서 기진행되고 있는 내용들이라 그걸 받아들여서 적용하느냐 안하느냐하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내가 인식하고 있는 문제는 사회복지 분야에서의 IT변화는 너무 뒤쳐진다는 것이다. 이것을 적용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고 이런 움직임들을 알고 있느냐 아니냐에 먼저 봉착하는게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사회복지에서는 아무래도 만나는 대상이 대상이다보니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요즘 메세나라든지 문화적인 콘텐츠가 계속 나오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기업과, 시민사회가 추구하는 움직임을 따라가는 입장일 뿐, 사회복지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기 힘들다. 왜 사회복지 부분은 변화와 적응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잠깐 해보고 넘기기로 했다.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는 동안에 좌석을 획득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삼성관계자의 발표가 끝나자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아무튼 삼성의 발표는 좀.. 재미 없었다. 부실한 느낌도 없잖아 있었고. 게다가 사전 양해를 구하긴 했지만 자료집엔 자료도 수록되어 있지 않았다. 뭐 그냥 그정도로 해도 되는 발표니까 그랬나보지 그러고 넘겼음. 그것보다 더 좋았던 건 쉬는 시간에 얻을 수 있었던 시원한 생수 한병과 과자들.. ㅋㅋㅋ

 

 두번째 세션에서는 광파리의 블로그를 운영중인 한국경제 IT전문기자이신 김광현 기자의 발표가 이어졌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취재 관행이 바뀐다'는 주제로 발표했는데 오우~ 다른 것 보다 열정과 시대를 바라보는 열린 시선이 돋보이는 시간이었다. 스마트 폰의 보급과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변화하고 있음, 모바일 혁명과 소셜 미디어 혁명이 쓰나미 같이 일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 전공도 아니고 관련분야 종사자도 아니지만 내가 아이폰을 쓰면서 체감하는 내용들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이라 흥미롭게 들을 수 있었다. 내용 중에 "기자의 전문성 강화만이 앞으로 매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은 정보가 쉽게 공유되고 한다리만 건너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이기 때문에 전문적이지 않으면 기사의 값어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소비자의 눈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를 제대로 반영하려면 콘텐츠 생산자는 더 잘 알아야만 한다는게 왜이리 부담스러울까. ㅋㅋ 되짚어 보면 정보의 투명성과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호불이 명백하게 나눠지는 것이 생리라는 말이 될 것 같다. 소비자가 접근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지는 것은 제공되는 컨텐츠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동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돌이켜보면 내가 일하는 복지관에서도 이와 같은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날마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우리의 서비스를 비교 평가하기도 하고 즉각 피드백을 주기도 한다. 그에 따라 나는 고민에 휩싸이게 된다. 서비스를 개선할 것인가 아니면 서비스를 유지하되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으로 해결할 것인가. 뭐 혹은 둘다 해결해볼 것인가. 때에 따라 다른 방법들을 사용하긴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의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동기가 훼손되지 않는 이상 서비스와 관계의 질 향상이라는 결과 중 하나는 얻을 수 있다. 김광현 기자의 발표내용과는 뭔가 많이 동떨어져 있지만 아무튼 내가 그 강연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은 점차 소비자가 똑똑해져가는 시대에 일방적인 의사 전달 방법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와우~ 무섭다. 쉽게 살 수 없는 세상이 왔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자가 성취할 수 있다. 

 

 송동현 스트래티지샐러드 이사의 ‘소셜미디어시대의 시대의 위기관리PR’ 주제 강연은 예상외의 소득이었다. 사회복지사가 생각하는 위기관리는 우리가 만나는 대상자들의 긴급상황 내지는 그에 준하는 장면들인데 이날의 위기 관리는 그런 내용은 아니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소셜미디어 안에서의 기업의 이미지와 운영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관리와 PR방법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강연 중에서 귀기울인 부분은 소셜미디어 상에서의 의사소통 방법 중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오해가 퍼지는 것은 사실(Facts)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이 오고가는 중에 사람들의 태도(Attitude)에 따라서 더 큰 오해와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거였는데 이는 위기가 닥쳐왔을 때 우리가 반응해야하는 양식을 어느정도 가이드 해주고 있다. 모바일 시대, 소셜미디어 시대라고 이름은 거창하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대화하고 관계 맺는게 이 흐름의 핵심 의사소통 방법일지도 모른다. 내가 타인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하는 것, 상대방의 감정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 감정적인 부분은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 이런 것들이 훌륭한 위기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명백한 사실에 근거해서 가타부타를 따진다고 한다면 뭐 크게 문제 될게 없다. 맞고 아닌건 인정하면 그만인 거니까... 다만 기분이 상하니까 문제인거지. 아무튼 강연을 통해서 내가 집중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그러한 의사소통 방법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얻고 충성도를 높이는 것이 위기관리를 또하나의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음...사회복지 현장에서 죽도록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결국 실천에 있어서는 웬만한 경력, 타고난 기질이 아니고서는 성취하기 힘든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 이거만 잘해도 멋있는 사회복지사라는 말 듣고 남지 않을까. ㅎㅎㅎ

schedule.jpg

Share
이 글과 관련된 글
  1. [2012/01/17] Social Media Evolution "Post-Social Media Era' by Creativity, Safety, and Life (385)
  2. [2011/12/04] 사회복지사자격증 by 애니원 (173)
  3. [2011/12/04] 사회복지사자격증 by 애니원 (140)
  4. [2010/12/15] 올쿠폰(OLCOUPON)의 새로운 쇼핑 경험 by news (281)
  5. [2011/06/10] [유망자격증]40대 취득하기 좋은 유망자격증 by 다이아킴 (2207)
Tag :

Leave Comments


믹시

T-N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