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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사홀(vesa hole) 없는 모니터 베사홀 만들기 Hardware


컴퓨터를 새로 맞추기 위해 구성을 하던 중 3Rsystem의 엘도라도(L-2000) 케이스가 딱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제약도 있고 평범치 않은 모양을 가졌기에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며칠동안 케이스 문제로 이것저것 보다가 결국에 엘도라도 케이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이게 머릿속에 떠다녀서 말이지요.

그런데 이 케이스는 모니터에 좀 제약이 있습니다. 100*100 혹은 75*75 사이즈로 베사홀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 저것 모니터를 고르던 중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모니터가 나와서 또 한참 고민했습니다. 케이스를 포기할지 모니터를 포기할지...

결국은 제가 원하는 모니터를 장착하기 위해 베사홀을 직접 만들려고 마음먹었습니다. 매우 간단하지만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하시면 좋겠지요.

결정적으로 마음먹게된 계기는 쿨엔조이에서 댕구님이 쓰신 리뷰를 보고 한번 해보자고 결심했습니다.

쿨엔조이의 댕구님이나 다른 업체에서와는 다르게 안쪽에만 브라켓을 사용했는데요, 일단 그렇게만 해도 힘을 충분히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3개월가량 쓴 지금까지 아무 이상 없는 것을 보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선택한 모니터는 LG의 FLATRON E2350V-PN 모델입니다. 출시된지 보름지난 제품을 구매하자마자 베사홀 뚫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1, 2년쯤 사용한 모니터였으면 마음이 좀 더 편했을텐데...;; 이 리뷰도 원래 3월에 작성할거였는데 미루다보니 7월이 다되가네요; 그 기간동안 싸진 가격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하는군요ㅠㅠ 급하지만 않았으면 기다렸다가 지금쯤 샀을텐데...

A/S에 관련된 부분이 걱정되어 LG 고객센터에 문의해보니 베사홀을 만든 것으로 인해서는 무상 A/S를 안해주진 않지만, 베사홀 때문에 문제가 생길경우 유상 A/S 처리된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 답변을 듣고 바로 작업에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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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베사홀이 없는 모니터, 액정을 보호할만한 깔개, 퍼티 나이프(대체; 얇은 플라스틱 부채 등), 십자 드라이버, 베사 브라켓, 전동 드릴, 4mm 드릴 피스

저 스폰지로 되어있는 깔개는 원래 메인보드 샀을때 깔려있던겁니다. 액정을 보호하려고 아래에다가 덮고 작업을 할 겁니다.

원래 모니터 분해할 때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퍼티 나이프라는 얇은 플라스틱 칼이 있습니다. 철물점, 페인트가게, 대형 마트등에서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집에 플라스틱 부채가 있길래 해보니까 잘되서 그냥 그거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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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는 바와 같이 비닐도 뜯지 않은 새것입니다. ㅎㅎ 어지간하면 안할라그랬는데 뭐 만들어두면 나중에도 또 쓸데가 있지 않을까 하며 베사홀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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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니터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분리형 스탠드 부분 커버를 분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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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모든 나사를 다 풀어줍니다. 처음에 이거 안했다가 아랫부분이 분해가 안되서 베젤 부러뜨릴뻔했습니다-_-;; 나사는 한곳에 잘 모아서 보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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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어진 사이에 퍼티 나이프(또는 부채)를 잘 넣고 옆으로 주우욱 긁어줍니다. 그러면 툭툭 거리면서 분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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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보호 깔개를 잘 깔아준다음 모니터를 엎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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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주인공 부품인 베사 브라켓이 나왔습니다. 베사 브라켓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제품들이 나옵니다. 쿨엔조이에서 리뷰보고는 비쌀줄 알았는데 다행히 생각보다 싼 가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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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반적인 브라켓은 정사각형으로 생겼는데 제가 구매한 브라켓은 안쪽으로 파여있죠? 사진에 보이는 브라켓 형태만이 장착 가능했기 때문에 저것으로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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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중심에 잘 맞게 놓은 상태에서 연필로 구멍을 칠해줍니다. 잘 안그려졌을땐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그리고 하며 잘 그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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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mm 드릴 피스를 끼고 구멍뚫을 준비를 합니다. 모니터 케이스는 드릴 피스가 뚫고 나와도 바닥이 상하지 않게 잘 받쳐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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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깔끔하게 구멍이 잘 뚫렸습니다. 오른쪽 아래부분은 긴장이 풀렸는지 좀 삐뚤어졌지만 조금 수정을 하여 맞췄습니다..; 뚫고나면 아래 보이는 나사 2개를 추가로 풀어줍니다. 역시 한곳에 잘 보관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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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를 분리해서 잘 보관해두세요. 나중에 일반 케이스로 바꾸게되면 이거 찾아서 끼어야하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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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수평이 맞나 봅니다. 좀 안맞아도 됩니다. 엘도라도가 원래 피봇되는거라 나중에 조정하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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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힘을 더 잘받게 해줄려고 양면 폼테이프를 붙여줬습니다. 사진엔 가로로 붙여줬는데 나중엔 띄고 다시 세로로 붙여줬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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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로 칠한 저 부분을 뚫어줘야 합니다. 이유는 아래에 보시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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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릴을 이용해 뚫은 모습입니다. 저희 집에 있던 드릴이 힘이 약해서 진짜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그냥 저 상태로 뚫으시면 안되고 케이블 일일이 뽑고 테이프 띄어서 옆에 놓은 상태로 뚫으셔야 합니다. 뚫으시면서 청소기로 가루를 계속 청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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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 이유입니다. 하늘색으로 표시한 부분들이 맞물립니다. 하필 ad보드 프레임하고 브라켓에 볼트·너트 나오는 부분이랑 겹쳐서 뚫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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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브라켓과 너트부분에 본드(록타이트 401) 발르고나서 마른 후 다시 목공용풀로 마무리해줬습니다--; 이렇게 브라켓이랑 너트를 붙인 이유는 베사홀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붙여놨습니다. 처음에 브라켓에 없던 상처가 보이는데.. 저건 제가 튀어나온 부분 띄어낼려고 드릴로 뚫으려 했던 흔적입니다. 원래 브라켓을 세로로 장착했었는데 위에 하늘색으로 맞물리는 부분 표시한 사진과는 다르게 ad보드 프레임하고 안맞물려서 띄어낼려다가 가로로 하니까 아주 착 기가막히게 맞더군요--; 고정관념이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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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된 사진입니다. 케이스에 동봉되있던 검은색 나사를 사용했습니다. 윗부분엔 긴 나사로 조여야하고, 아랫부분은 짧은 나사로 조이면 됩니다. 윗부분은 나사가 좀 남는데 아랫부분은 딱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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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사니까 양 끝이 hdmi 케이블인것이 안들어있어서 하나 샀습니다. 일직선으로 되어있는거는 선정리할때도 안좋을 것 같고 왠지 모니터 뒷부분도 아슬아슬할 것 같아서 꺾어지는 형태의 hdmi 케이블을 구매했습니다. 길이는 선정리에 용이하도록 1m짜리로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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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슬아슬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아마도 일직선이었으면 과도하게 꾸겨져서 선이 끊어져 망가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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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엘도라도 케이스 쓰는김에 인터넷도 usb 무선랜카드로 샀습니다ㅋㅋ 케이스 안에 집어넣을려고 아예 수신률 높은걸로 사서 속어 넣어버렸습니다. 타공망 속으로 살짝 보이지요?^^ 확장슬롯 가이드가 분리형이라 저런것도 가능합니다; 분리해서 뚫고 다시 고정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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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구동시켜봤습니다. ad보드 프레임을 뚫은지라 고장나지 않았을가 조마조마했거든요. 다행히 잘 구동되었습니다. 지금까지 10인치 노트북 모니터만 보다가 23인치 모니터보니 무지 크게느껴지고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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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있다가 도착한 책상을 조립하고 제대로 설치해봤습니다. 아예 일체형PC에 비하면 선이 깔끔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일단 편합니다. 파워버튼이나 usb, 전면 오디오잭을 쓰기가 매우 편리하거든요. 사실 이 케이스는 내 마음대로 고성능의 부품을 낄 수 있다는게 매력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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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정리한 모습입니다. 전원에 관련된 선은 왠만하면 둘둘 말지 마세요. 위험하다고 하네요. 전원 관련 선은 느슨하게 정리해놓았습니다.


이로써 베사홀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제가 이렇게 만들어서 사용할때만해도 LED 백라이트쓴 모니터에 베사홀 있는게 삼성, LG 모니터중에선 아무것도 없었는데 벌써 요즘엔 많이 나왔네요. ㅠㅠ 그래도 자기가 원하는 모니터에 베사홀을 만들어 쓰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엘도라도 케이스에 조립하면서 아주 만족을 느꼈습니다. 조립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섬세하게 많이 신경쓴 모습이 보이고 쉽고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한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아쉬운건 생각보다 좀 크다는거? micro-atx 사이즈에 슬림하고 odd 없는 모델이 나온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번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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