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 경기분석과 가장 일치하는 - [김희태의 WC 돋보기] 스포츠

제가 본 흐름과 가장 일치하는 분석이네요..

 

1골먹고 다들 몸이 얼어 붙은 상황에서 활기차게 중원을 뛰어다닌 박지성의 플레이는 정말 안타까우면서도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오늘 새벽 박지성의 플레이는 주장으로서 리더로서의 임무를 200% 발휘한 진짜 환상 그 자체 였읍니다. ...

 

그리고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는 수비와 미드필드진의 좀더 성숙된 조직력과 움직임을 기대해 봅니다.

 

각설하고

일단 우리나라의 경기는 승패는 정확하게 맞추었읍니다.

 

그리스 3:1 승   => 2:0 승

아르핸 0:2 패  => 1:4 패

나이지 2:2 무 =>  2;2 무   - 이걸로 회사내기에서 바로 24만원 먹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자 그럼 16강 우루과이전은 .......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남미의 강세를 볼때 일단 2:1 정도는 수세에 몰리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최근 몇년간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칠레, 멕시코 등의 상승세가 대단했죠..

 

하지만 전통적으로 남미에는 비교적 강한 우리나라의 전력으로 볼때...

허감독의 전술이 잘 짜여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입니다.

 

예상되는 경기흐름은

초반 10분 : 우루과이가 몰아부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더구나 허감독은 수비전술을 펼칠것이구요.

                     토너먼트 특유의 승부사기질을 발휘하는 감독이라면 당연히 이렇게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감독만 모르것입니다.

                     그나마 3경기를 치루면서 몸들이 풀려서 그렇게 어이없게 골은 먹지 않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초중반 10-20분 : 12-3분이 흐르면서 한국의 반격이 슬슬 이어지고 15-20분 사이는 한국이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슛은 2개 정도에 프리킥과 코너킥이 각각 2개 정도 나오리라 보여지는데 한국도 골은 넣지 못할 것이라 보여집니다.

중반 20-30분 : 우루과이의 반격이 시작되고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질 것입니다.

                       2팀다 모두 실점의 위기가 찾아 올 것이며..35분 정도의 긴장이 조금 풀어지는 시점에서 1골을 실점 할수도 있을 것이라 보여집니다.

후반 30-45분 : 큰 임팩튼 없고 더이상의 실점은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전반전은 이렇게 마무리가 될 것입ㄴ다.

                      아르헨전의 깜짝 이청용의 골은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후반전... 작전이 매우 중요한데요...

                결국은 허감독은 공격전술을 들고 나올 것입니다.

                후반시작과 함께 한국의 공격이 강하게 펼쳐질 것이나 우루과이도 맞받아치는 전략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초반 전투에서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또는 만회골을 넣게 된다면 .......경기는 더욱 긴장속으로 흘러갈 것이라 보여집니다.

그리고 후반 35분.... 우루과이의 강한 공격이 시작될 것이나 이때부터는 두팀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자주 득점 찬스가 주어질 것이며

              이때 실점을 하지 않아야 우리나라는 승을 한번 노려 볼만 합니다. .......

              만약 이시점에서 실점을 하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1:3으로 패하게 될 가능성이 높구요..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연장전을 통해 2:1로 승리를 할수도 있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1:3패  또는 2:1 승이 가장 무난한 점수가 될 것인데...허감독의 작전이 잘 맞아 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By 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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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의 WC 돋보기]박지성이 흐름 뒤집어 16강행 가능했다

 

[6월 23일 한국-나이지리아(B조), 더반]
 
16강 진출이다. 드디어 대한의 건아들이 일을 내고야 말았다. 새로운 역사가 새겨진 것이다. 2002 월드컵 4강은 개최국으로서 얻어낸 성과였음을 감안한다면 이번 16강 진출은 어떠한 미사여구로 의미를 부여한다 해도 부족한 어마어마한 쾌거다.

이번 한국의 16강 진출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는 야쿠부, 아니 박지성이다(아무리 축구 감독이라고 해도 이런 날은 흥분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 초반 먼저 실점한 후 한국 선수들의 움직임은 굳어졌다. 투박한 패스와 허술한 압박으로 인해 나이지리아의 페이스로 끌려갔다.

이러한 흐름을 바꾼 존재가 박지성이었다. 특히 대개의 선수라면 포기했을 공을 끝까지 추격해 프리킥을 얻어내며 나이지리아 골키퍼에게 옐로카드를 안긴 플레이는 한국 선수들로 하여금 추격 의지를 불타오르게 했다.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사실 경기에 뛰는 선수는 흐름에 휩쓸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축구에서 감독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에서 박지성이 보여준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할 수 있다. 경기장에서 뛰는 단 한 명의 선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꾼다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그리스전 세트피스 골을 그대로 재현한 기성용과 이정수를 비롯한 한국 축구팀에도 찬사를 보낸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에 걸쳐 이러한 작품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피나는 훈련과 집중력의 결과다. 선수들이 이 한 순간을 위해 흘렸을 땀과 노력이 눈에 선하다.
박주영의 골 역시 인상깊었다. 박주영은 한국 축구에서 보기 드문 스타일의 공격수다. 흔히 축구팬들은 한국 축구 스트라이커의 계보가 이회택 차범근 최순호 황선홍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현재 이들의 계보를 이을 스트라이커는 이동국일 것이다.

하지만 박주영은 안정환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 수 있다. 안정환과 박주영은 한국에서 보기 드물게 공간을 활용하는 축구를 할 줄 아는 공격수다. 박주영은 프랑스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최근 대표팀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해 심적 부담이 컸을 텐데 이번 득점을 계기로 한국의 8강, 4강 진출을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

한국의 토너먼트 대진표를 생각해보면 8강, 4강도 꿈이 아니다. 이를 위해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보완해야 할 점을 몇 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우선 경기 초반 한국 측면 수비의 집중력 부족이 아쉬웠다. 나이지리아가 측면 공격을 주로 하는 팀인 것은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에 측면 공간을 많이 허용했고 또 충분히 막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측면에서 첫 번째 실점까지 당한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물론 경기가 진행되면서 이영표와 차두리가 모두 안정감을 찾고 승리에 공헌하기는 했지만 상대가 측면 공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측면 봉쇄에 실패했다는 것은 반성할 점이라 생각한다.
또한 김남일의 교체 타이밍도 아쉬움이 남는다. 나이지리아가 미드필드진이 좋은 팀이 아니었고 후반 경기 흐름은 한국이 리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이지리아의 템포로 진행됐다.

물론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16강 진출이 가장 중요했기에 김남일을 투입해 한 골 리드를 지키고 싶었겠지만 차라리 김남일 대신 이승렬이나 안정환을 투입해 빠른 공격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나이지리아의 팀 기량이 한국보다 뛰어나지 않아 이런 팀에는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 전술이 효과적일 수 있었다. 현재 한국 선수들의 기량은 역대 최고라 할 수 있다. 다행히 대진운이 좋아 16강, 8강에서 만날 팀들은 한국을 압도할 만한 스쿼드를 갖추지는 못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스페인 같은 팀을 상대하지 않는 이상 현재 한국 선수들 실력이라면 굳이 수비적인 전술로 저자세를 취할 필요는 없다. 보다 당당한 모습으로 2002 월드컵의 성과를 재현하기를 기대한다.

축구인으로서 또 한국인으로서 가장 감격스럽고 자랑스러운 날 중 하루로 기억될 것 같다. 다시 한 번 온 국민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준 선수들과 허정무 감독에게 감사를 표한다.

<정리> 김가람 인턴기자

<사진> 더반(남아공)=송석인 객원기자


■필자 소개

김희태(57)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코치와 대우 로얄스, 아주대, 명지대 감독을 거친 70년대 대표팀 풀백 출신으로 OSEN에서 월드컵 해설을 맡고 있습니다. 김 위원은 아주대 감독 시절 서울기공의 안정환을 스카우트했고 명지대 사령탑으로 있을 때는 타 대학에서 관심을 갖지 않던 박지성을 발굴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키워낸 주역입니다. 일간스포츠에서 15년간 해설위원을 역임했고 1990년 이탈리아 대회부터 2006년 대회까지 모두 5차례의 월드컵을 현장에서 지켜봤고 현재는 고향인 포천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축구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초중고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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