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맛~ 치즈 고구마 떡꼬치 - 기본 카테고리

오늘 토트에서 당첨된 광수생각을 보러 모처럼 대학로 나들이를 하게 됐다.
오후 2시 연극이라 딱 점심 먹고 보면 좋을 시간인데 아침에 식사까지 만들기는 내가 좀 부담스럽고
공원에서 바람쐬며 먹을 간식이나 간단하게 만들어봤다.

뭘 만들까 하다 남친도 좋아하고 마침 재료도 배달시켜놓은 떡꼬치로 낙찰~

재료: 떡 20개 (치즈떡 15개, 고구마떡 5개) 
추억의 맛 소스: (밥숟갈 계량)고추장1,케찹2,물엿1,스위트칠리1/2,간장1/2 +선택: 매실액 1숟갈, 토마토소스 1숟갈

고구마 떡이 달달한 맛이 있어서 소스 단 맛을 약하게 잡았으므로 일반 떡을 사용할 때는 단 맛을 조금 더하길 바란다.
양념은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케찹은 꼭 들어가야 추억의 맛이 난다. ^.^;


얼려두었던 떡을 먹을 만큼 꺼내서 살짝 녹여둔다.


꼬치가 들어갈 정도로 녹기만 하면 되는데 아침에 만드느라 시간이 없어서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냈다.


위생장갑을 끼고 촘촘히 꽂아주고~ 딱히 갯수를 맞춘 건 아닌데 딱 4개가 나왔다.


150도 오븐에 10분정도 구워준다. 속이 있는 떡이라 너무 오래 익히거나 너무 높은 온도에 하면 안 된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든다. 고추장1,케찹2,물엿1,스위트칠리1/2,간장1/2.(밥숟갈) 추억의 맛을 느끼려면 여기까지.


여기다 보너스로 집에서 만든 매실액 1숟갈과


토마토소스 1숟갈을 더 넣으면 맛이 살짝 고급스러워(?)진다. ^.^


잘 구워져서 맛나게 부풀어올랐다. 주의해서 구웠건만 결국 치즈떡 하나가 터지는 참사가 ㅠ_ㅠ


어쨌건 만들어 둔 소스를 고루 잘 발라 다시 5분정도 구워준다. 학교앞에서 팔던 건 원래 구운 떡에 소스만 발라준다. 물론 집에서 해도 안 구워서 먹어도 맛있다. 취향껏..


먹고 쓰레기통에 버리고 오려고 피자 테이크아웃 상자에 호일깔고 담아줬다. ^.^;
같이 먹을 체리와 참다래도 조금 담고, 상큼함을 더하도록 자몽도 한 조각씩~

뒤쪽 포커스가 나가서 잘 안 보이겠지만 나름 참다래로 만든 토끼(?)도 한 마리 있다.
책에서는 꽃잎 모양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과일 깎는 방법인데
난 아무리 봐도 토끼 아니면 가운데 손가락 치켜들고 있는 걸로 밖에 .......-_-;;;

체리와 다래는 가는 동안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이쑤시개 같은 것으로 비스듬히 꽂아준다.
씨 옆을 지나도록 살짝 비껴서~ 남은 이쑤시개 부분은 가위로 잘라낸다.
굳이 다래와 체리를 함께 담을 필요는 없지만 레드와 그린의 조합이 상큼하고 좋아서 :);;

알츠하이머 걸릴 나이도 아닌데 어찌나 깜빡거리는지 늘 외출 전에 열쇠 지갑 핸드폰!!을 외친다. 
오늘도 나가기 전에 딴 건 다 챙겨놓고 멍청하게 신분증을 놓고와서 .......-_-;;;
매표소에서 절대 안 된다는 걸 이름이 적혀있는 모 카드를 보여드리며 부탁해서 겨우 보고 나왔다. 
표 끊어주신 분 아니었으면 마로니에 공원에서 떡꼬치만 먹고 집에 올 뻔 했다.  ㅠ_ㅠ

돌아오는 길에 버스정류장에서 한참 울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봤다.
나도 모르게 가방에서 휴지를 꺼내서 내밀었는데 괜찮다고 사양하시더니 조금 후에 자리를 뜨시더라.
왠지 내가 쫓아낸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 좀 마음이 아팠다.

사람들이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Share
이 글과 관련된 글
  1. [2012/02/08] 토트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by 한성민 (0)
  2. [2012/02/08] 토트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by 망각의선율 (0)
  3. [2012/02/07] 토트시작! by 메인포 (25)
  4. [2012/02/01] 토트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by 느낌표 (0)
  5. [2012/02/01] 토트의 세계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by anclion (0)
TAG

Leave Comments


profile어쩌면 파란 고양이모든 사진은 무보정 리사이즈. 항상 공부 중이니 사진에 관한 악플보다는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옹~☆ 

Category


T-NA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