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갑자기, 안녕을 고하다 안전보건(OSH) Story
2010.06.07 09:06 Edit
매년 1천 명 이상의 뇌·심혈관계 질환자 발생

뇌심혈관계 질환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중략)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의 일부분이다. 시인의 마음과는 달리, 평균 수명을 다하고 죽는다
해도 세상에서의 소풍을 끝내기(?)가 아쉬운 것이 인지상정일 것이다. 하물며 제 명을
다하지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이 세상과 하직을 해야 한다면 이 얼마나 안타깝고 불행한
일인가? 죽음에 이르게 할 만한 위중한 병이 있거나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닌데 갑자기 사망하는
것을 ‘돌연사(突然死)’라고 한다. 40~50대 한국인 사망률 1위가 돌연사다.
돌연사와 비슷한 뜻으로 사용하는 말로 ‘과로사’가 있는데 과로사는 돌연사 중에서 ‘업무상 질병에
의한 사망’을 말한다. 과로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뇌・심혈관계 질환이다. 뇌・심혈관계
질환이란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으로 산재보상보험법에서 뇌실질내
출혈, 지주막하 출혈, 뇌경색, 고혈압성 뇌증, 협심증, 심근경색증, 해리성 대동맥류 등 7가지 질환에
대해서 업무와 관련이 있다고 인정되면 ‘업무상 질병’으로 보고 산재보상을 해주고 있다.
소리 없이 치명적인 거기서 내뿜어지는 검고 악취 나는 연기는 밑바닥 모르게 깊은
갱 속에서 분출하는 지옥연기와 매우 비슷하다.
-제임스 1세 (영국왕)-
검고 악취 나는 연기는 담배 연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애연가들은 한순간 내뿜는 하얀 연기와
함께 고된 노동의 고단함과 인생의 근심까지 날아간다고 옹호론을 편다. 하지만 수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담배가 주는 몇 가지 이로움보다는 폐암 등 치명적인 위험에 대한 경고가 훨씬
더 많다. 소리 없이 사라지는 담배의 하얀 연기처럼 슬며시 찾아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뇌・심혈관계 질환이다.
뇌심혈관계 질환 발생 현황

최근 5년간 뇌심혈관계 질환 발생 현황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조사에 따르면, 과로·스트레스 등에 따른 뇌・심혈관계 질환
사망자는 2004년 788명에서 2009년 320명으로 감소되었으나, 이는 전체 산재 사망자
(2,181명)의 14.7%에 해당되며, 전체 뇌・심혈관계 질환 발생자 중 50% 정도가 사망한 것이다.
뇌・심혈관계 질환이 위험한 것은 본인이 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발병하기 때문이다. 더 이상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한순간 튀어 오르는 용수철처럼
뇌・심혈관계 질환 역시 일단 발병하기까지는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그래서 병의
위험도에 비해 평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인구 5명 중 1명이 뇌・심혈관계 질환을 갖고 있을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혹여 관련된 증상들이 나타나도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다가 서서히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은데 일단 발병하면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세 가지!
뇌・심혈관계 질환은 개인의 성향이나 위험 요인들의 수준, 위험 요인에 노출되는 시간
및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다행인 점은 초기에 진단을 받을 경우, 치명적인 병으로
발병하는 것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질환은 하나의 원인이 아닌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환경적 요인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하는데, 드문 경우의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노력을 하면 예방효과가 크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이 세 가지는 뇌・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기초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리만 잘하면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고혈압
고혈압은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무언의 살인자’라고 한다. 고혈압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흡연을 중지하고 음주량을 줄여야 한다. 표준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하거나 적정량의 영양섭취를 해야 한다. 식단도 나트륨이 적은 싱거운 식단이 좋다.
무엇보다도 즐거운 마음가짐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고지혈증
혈중 콜레스테롤이 과해서 나타나는 고지혈증은 혈관이 축소되어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질환을 일으킨다. 주로 35세 이후가 위험하다고 한다.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은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금연과 적정량의 음주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필요하다면 약물요법을 적용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당뇨병
당뇨병은 몸 안의 인슐린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만성대사성 질환이다. 유전적인 요인이 크며
40세 이상의 활동성이 적은 사람에서 자주 발생한 다. 당뇨병에는 무엇보다도 식습관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과식은 피하며 당분이 많거나 동물성지방이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한 소금 섭취를 가능한 한 줄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가능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통해 인체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건강한 몸을 유지하도록 한다.
2009년 1월, 지식경제부 고위 관료의 과로사 이후, 지식경제부 장관은 “일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하루 한 시간씩 꼭 운동을 해 몸을 챙기고 가족과도 30분씩 대화를 하라”고 당부했다. 운동을 해도
좋고 일손을 놓고 생각을 접고 잠시 쉬어도 좋다.
하루 1시간! 적어도 하루 30분의 투자가 내 인생을 아름다운 소풍으로 만든다는 것을 명심하자!

업종별 뇌심혈관계 질환 발생 현황
- [2012/02/04] 안전보건공단 2012년 1월 산재예방 달인 (135)
- [2012/02/04] 안전보건공단 2011년 12월 산재예방 달인 (143)
- [2012/01/13] 안전보건 웹툰 '안전 코리아' 1화 '멋 보다 헬멧' (438)
- [2011/12/20] 산업안전보건법 제정 및 개정 변천사 발간 (1700)
- [2011/12/09] 안전보건공단 New CI 및 Vision 동영상 (1972,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