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와 함께... 블로그
2010.06.05 20:37 Edit

2009년 5월 8일은 제가 회사를 나와서 본격적으로 대학원에 올인?을 시작한 시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게임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나와서 나름 열심히? 노력했지만 대략적 윤곽만 만지작 거렸었네요.
잘 다니던 회사를 나오면서 부모님의 반대(우려와 지지?)도 있었고 회사 내에서도 반대(회유와 지지?)도 있었던것 같습니다.
00년 처럼 비장하진 않았지만 나름 중요한 시기의 선택을 했던것 같습니다.
...
그리고 1년이 흐른 2010년 5월 8일... 여전히 게임의 윤곽만 만지작 거리고 있네요... ~ㅅ~
조금 지치기도 하고 다소간 쉬고 싶기도 하고... (학교 다니는데 쉬고 싶다니... -_ -; 회사 보다는 훨씬 여유로운데 ㅎㅎ)
그러면서 이번 어버이날을 고향에 내려가서 부모님께 카네이션 대신 로즈마리를 선물해 드렸습니다.
애완동물?이나 가금류?는 어린시절 좀 키워봤는데 모두 생각보다 빠른 인위적 이별을... -_ -;
허브의 특성상 살짝 흔들어주면 향기가 좋습니다.
어버이날 선물하고 나서 돌아와 집에서 다시 작은 로즈마리를 하나 장만 했습니다.
컴퓨터와 대화하다가 뭔가 인터랙션?이 필요할때 혹은 잠시 정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싶을때 좋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ㅎㅎ
처음 샀을때는 검은 잎들도 많아서 또 곧 이별하는게 아닌가 했지만 열심히 애정을 쏟으니 살아났습니다.
이제 어느정도 안정을 찾고 하루하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매일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물은 화분이 적당히 마르면 1주에 1~2회 정도 주고 되도록 통풍이 잘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둡니다.
너무 성장해서 가지가 휘어지기 시작하면 가지치기를 하여 균형 발전?을 유도합니다. (은근 흥미로운.. ^^)
지루한 터널을 지나가는 이 시간을 조용히 밝혀주는 좋은 벗을 드디어 하나 찾은 것 같습니다.
뭔가 고뇌의 이슬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살짝 닭살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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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이쁘네요:D
잘 키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