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의 유언에 대한 단상 想念:Notion
2010.05.29 00:16
arlecchino Edit
악법도 법이다.
이 말의 참뜻을 올바르게 알고 있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 심지어 대학교수들 조차 이 말을 '준법정신'과 관련지어서 밖에 생각하지 못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이 말의 참뜻을 되세겨볼수 있는 여건들이 갖추어져 있다.
그럼 되짚어 볼까?
그는 이 말을 왜 했던가?
소크라테스가 워낙에 잘난 사람이라는 건 모두 알 것이다.
그리고 그 잘난 소크라테스를 당시 권력자들이 싫어했다는 것도 상식의 범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법'의 이름으로 '독살'을 당한다. 그리고 독배를 들이키기 직전에 자신에게 도망치라고 설득을 하는 사람 들 앞에 저 유명한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다.
공화정과 법치주의?
공화정은 참정권을 가진 시민들의 의견을 정치에 반영하는 정치의 형태라는 것은 말할것도 없다. 그리고 소크라테스가 살아있던 당시, 바로 그가 살아 숨쉬던 그 장소에서 이미 실행되고 있던 제도이다.
그리고 법치주의는 '법'으로 사람을 다스리는 정치의 형태이다. 결국 법을 만드는 것도 법을 집행하는 것도 사람인데 왜 굳이 법으로 사람을 다스려야 한다는 걸까? 이건 누구나 다 알고있다. 사람은 모두 평등하기 때문이다. 이 평등이 실존하느냐 마느냐 하는 골아프고 현학적인 문제는 나중에 따로 언급을 할 예정이니 굳이 이 자리에서 썰을 풀지 않겠다.
하지만 그전에 이 두가지가 왜 필요한지 우선 짚고 넘어가보자.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
단락의 타이틀이 무척이나 거창하다.
하지만 의무교육과정을 일정수준이상 수료한 똑똑하고 잘난 당신들은 곧장 대답할수 있다.
의, 식, 주
그렇게 말하는 당신들이라면 50점이다. 학점을 받을수 없으니 재수강을 해야하는 점수. 물론 의, 식, 주가 필요한 건 맞다. 하지만 그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고찰이 빠져있고, 그에 대한 고찰을 시작해보면 의, 식, 주가 아닌 좀 더 다른 대답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커뮤니티
커뮤니티다.
의사소통을 하는, 그리고 무리를 지어사는 동물이 비단 사람 뿐만은 아닐지인데 굳이 이것이 사람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것이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는 당신들을 위해 길고 지루하고 재미없는 시간을 가져보자.
동물의 커뮤니티의 형성과 규모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면 의외로 답은 쉽게 나온다.
(다수의 원직에 의거해 보편적으로) 커뮤니티의 규모가 작은 동물일수록 먹이를 구하는데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먹이사슬의 정점에 위치한 대다수의 동물들이 그렇다. 그리고 그들이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이유는 어니까지나 '종의 유지'뿐이다. 자신들을 위협하는 것이라고는 '굶주림'밖에 없기 때문에 굳이 대규머의 커뮤니티를 구성할 필요가 없는 거다.
자 그럼,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화자찬 하는 사람의 경우는 어떨까?
우리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것보다 사람은 훨씬더 약한 동물이다.
순수한 '사람'이라는 종의 사냥능력은 30kg 전후의 동물이란다. 그 이상의 사냥을 위해서는 '도구'라는 힘을 사용해야 하지만, 엄밀히 이야기 하면 이 '도구'라는 힘은 '사람의 본연의 힘'이 아니라, '다른 어딘가에서 빌려온 힘' 인 것이다.
혼자있으면 사람은 수많은 위험에 노출 될수밖에 없다. 먹이사슬의 상위에 위치한 동물들은 물론이고 거친 자연환경마저 단일개체로서의 사람에게는 너무나 가혹하고, 그렇기에 '사람이라는 종'이 살아남기위해서는 대규모의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윤리와, 도덕
윤리와 도덕이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고 지겨운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당신에게 묻겠다.
윤리와 도덕이 무엇일까?
여기서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기위한...'이라거나 '사람과 짐승을 구분하는...'이런식의 대답을 생각하는 당신은 여전히 50점이다. 재수강들어라.
앞서 이야기 했지만, 윤리와 도덕이 왜 필요햇는지, 왜 형성이 되었는지에대한 고찰이 빠져잇는 대답은 아무리 겉치례가 삐까뻔쩍해도 50점을 넘을수 없다. 이 세상의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기때문에 결과가 있는거다. 그럼 '윤리와 도덕'의 기원을 '생물'의 입장으로써 접근해보자.
사냥에 능한 육식동물들이 '맛'만을 위해서 무작위로 사냥을 하면 생태계는 어떻게 될까? 그 생물 이하의 모든 생물들은 절멸할 위기에 처하게것이고, 이윽고 먹이가 없어진 육식동물들은 굶주림속에 죽어갈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육식동물들이 사소한 다툼이 원인이 되어 스스로를 물어죽인다면? 이번에는 초식동물들의 수가 너무 늘어나 식물들이 멸종하고 결국 초식동물들도 죽어나가게 될것이다.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기위해서, 육식동물들은 어릴적 형제들과 장난을 치며 사냥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패배'와 '거짓된 죽음'을 경험하며 생명윤리를 배운다고 ('솔로몬의 반지'에서 말) 한다.
사람들은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수없이 대다수의 동물들보다 더욱 커다란 군락을 이루어야만 하는 생물이다.
그리고 두 말하면 입 아프지만, 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있을지 몰라도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모두 다 제작각의 사정을 가슴속에 품고 각자의 시간을 살아간다. 심지어 부모자식간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리고 같은 종일지라도 개체가 나뉘어져있기 때문에 '커뮤니티'에서는 필연적으로 '트러블'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 트러블은 '커뮤니티'를 붕괴시키고 나아가 '종의 존재'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물론 트러블을 일으킨 그 개체들이 육식동물들 처럼 '생명윤리'를 학습했다면 신속히 패자가 생겨나고 트러블은 발전의 토대가 될것이다.
여기서 '윤리와 도덕'의 존재의의를 우리는 알수있다.
'종을 지키는 커뮤니티'를 위지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윤리와 도덕'이다.
도구
앞서서 도구를 사람이 '빌려온 힘'이라고 표현햇지만, 도구를 유지, 종속, 발전 시킬수 있는 능력은 분명히 사람의 힘이다. 이는 부정할수가 없다.
커뮤니티를 유지, 종속, 발전 시킬수있는 언어, 비바람과 대지 그리고 육식동물들의 날카로운 이빨에서부터 스스로의 몸을 지킬수 있게 도와주는 옷과 주거공간, 먹이사슬의 역학관계를 뒤집어 엎을수있는 수렵도구, 위험하게 사냥을 나가지 않고도 굶주림에서부터 해방될수 있게 만들어준 농경, 그렇게 사람이라는 종이 도구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게 만들어주는 커뮤니티. 그 커뮤니티를 유지, 종속, 발전 시켜줄수 있는 윤리와 도덕. 전부 인간의 '도구'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했던 '공화정'과 '법'역시 (윤리와 도덕에 기원을 두고 더욱 효율적으로 다듬어진) 사람의 '도구'다.
무엇을 위한 도구일까?
말할 것 도 없다.
'사람이라는 종이 살아남기 위한 도구'다.
그럼 '도구'는 왜 필요할까?
자연앞에 무력한 '사람'이라는 종이 '살아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모든 도구는 각자의 목적성이 있다. 설령 그 목적성에 맞춰져 사용되지 못할 지라도 모든 도구에는 분명한 목적성이 있고, 그 목적성의 의미를 끊임없이 환원하다 보면 결국 남게 되는 것은 '사람이라는 종이 살아남기 위한 것' 그 하나뿐이다.
악법도 법인가?
악법이라고 한다면, 굳이 이것저것 예를 들지 않아도 '공익성을 해치는 것', '있어서 불편한 것',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힐수 있는 것'등이라고 가볍게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것들은 모두 다 '도구'의 목적성에서 크게 어긋나 있는 것들이다.
나라를 유지하기위해서,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미명을 뒤집어 썼을지는 몰라도, '사람을 위해서'라는 목적성을 벗어난 순간 그 법(도구)는 이미 제 기능을 크게 상실한 것이다.
지금 여기서 다시한번 그대들에게 묻는다.
악법도 법인가?
소크라테스의 유언 "악법도 법이다."
본 포스팅 서문에서 언급했지만, 소크라테스는 당시 권력자들이 싫어하는 사람이었다. 그래서 당시 권력자들은 '법'이라는 도구를 내세워 그를 '독살'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법을 어기고' 살아남으라고 말했던 수많은 제자들을 앞에두고 소크라테스가 남긴 유언은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다.
그 잘난 소크라테스가 과연 자신을 독살한 사람들을 옹호하는 말을 했을까?
착각을 방지하기 위해서 미리 언급하지만 소크라테스는 철학자지 성자가 아니다. 그리고 당시 권력자들이 소크라테스를 싫어햇던 이유중 하나는, 소크라테스 역시 당시 권력자들을 싫어했기 때문이다. 그 잘난 사람이 아무런 이유없이 당시 권력자들을 싫어했을까? 역사나 철학공부 열심히 한 당신이라면 소크라테스가 그들을 왜 싫어했는지 잘 알것이다. 관심있는 사람은 그 사람들에게 불어봐라, 책사봐라, 인터넷 뒤져봐라.
그는 공화정을 부정하지 않았다.
왜냐고? 그 잘난 사람이 생각했을 때, 인간이라는 종이 살아남기위해 적합한 수단과 방법, 즉 '도구'였으니까.
하지만 그 어떤 도구도 '잘못'사용될 수 있다.
요리하는 식칼로 사람을 죽일수도 있고, 식물의 비료료 폭탄을 만들수도 있다.
법 또한 마찬가지 아닌가?
그렇기에 그의 유언의 참뜻은...
"악법도 법이니까 악법이 생기지 않도록 참정권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자들을 잘 감시해야한다."
라고 생각한다.
뭔 말이냐고? 시젯말로...
투표 잘 하시라는 겁니다!!
말만 번지르를한 사람, 선거철이 되야지만 이름을 알수 있는 사람, 약속 안지키는 사람 뽑지 마시고,
말보다 먼저 움직이는 사람, 선거 철이 아니더라도 덕담과 미담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 거짓말을 해도 진실로 만들어버리는 사람 뽑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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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 소크라테스 , 악법도 법이다 , 악법이_법일리가_있냐?
世界를 revolution할 글을 쓰고픈 그짓말쟁이 알군과 Paranoiac한 Psycho logical로 狂想하는 고장난 치짱의 outdore한 閉鎖隱遯族 lif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