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만 생각하고 아이튠즈를 놓치다. 깨작깨작 써본 것
2009.11.23 20:30 Edit
아이폰이 드디어 한국에 정식으로 상륙했다. 참 오래걸렸다는 말은 이제 식상하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고 누구나 다 기다렸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살짝 다른 관점에서 보고 싶다. 누구나? 과연? 그럴까?
필자는 아이폰을 주문하지 않았다. 단지 아이팟 터치를 쓰고 있을 뿐이다.
아이팟이 처음 손에 잡혔던 그때를 생각해보면 참 즐거웠다.
새로생긴 장난감마냥 손에서 때지 못했고. 지금도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아이폰의 상륙을 기다렸다.
근데 어느 순간 블로그들을 보면서... 기사들을 보면서... 생각이 하나들었다.
이렇게 들어오면?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이 그 위력을 발휘 할 수 있을까?
개인적은 대답은 'No'다
이유는 간단하다. 아이폰이 시장에 얼마나 풀릴까라는 점이다.
필자는 금년 추석 그러니까 2009년 10월. 호주에 갔었다. 그리고 사람들 손에 들려있는 수많은 아이팟을 봤다.
아이팟은 엄청난 시장을 이루고 있었고, 사람들은 잘 사용하는 것 같았다. 통화 문자 사진...
뭔가 빠진 것 같지 않은가? 아이팟이 왜 아이팟인가?
정말 중요한걸 놓친 블로거들은 이야기 했다. 무선랜이 아이팟의 핵심이라고.. 이게 아니라는 건 왠만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당장 스마트폰들 보면 무선랜 지원하는 폰들은 수도 없이 많다.
그럼 뭘까? 바로 아이튠즈다. 그리고 아이튠즈에서 파생되는 어플들이다.
아래표는 2008년 50대 혁신기업표이다.
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1. Google 2. Apple 3. Facebook 4. GE5. IDEO6. NIKE7. NOKIA8. Alibaba9. Amazon10. Nintendo11. P&G12. News Corp.13. Affymetrix14. Disney15. Samsung16. Method17. Target18. HP19. TESCO20. Ausra21. Timberland22. IBM23. ARUP24. Anomaly25. Autodesk26. Herman Miller27. Real Networks28. LG Electronics29. Boeing30. Omniture31. iRobot32. Wal-Mart33. Live Nation34. Intel35. Burton36. Whole Foods37. Cisco Systems38. Corning39. Toyota40. Real D41. Microsoft42. Payless43. Airasia44. Current TV45. Sun Microsystems46. BMW47. Tata Group48. AKQA49. Prosper50. Baidu
출처: Read & Lead - 50대 혁신 기업 (Fast company)
당연 우리가 봐야 할 것은 2위를 하고 있는 애플이다.(삼성은 15위다..) 위의 표는 3가지 측면에서 혁신성을 평가한다.
기술의 혁신 / 마케팅의 혁신 / 생산방식의 혁신
애플이 2위가 된데는 3가지의 혁신이 모두 특별점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은 기술과 생산 방식은 혁신이었지만 마케팅 혁신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이 새로운 유통망인 아이튠즈와 어플들인 것이다.
자 그럼 다시 지금의 우리로 돌아오자.
우리가 받게 된 아이폰은 어떤가? 아이폰 3GS 기계는 좋다. 최신기계니까.
그런데 아이튠즈는??
아이팟 터치를 써본 사람은 안다. 한국계정과 미국계정 2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을 아이폰에서도 이 상황을 계속해야하는 것인가?
개인적으로는 KT가 아이폰을 못풀었던 이유는! SKT가 결국 포기한 이유는! 무선랜따위가 아니라 자신들의 마켓팅 망을 빼앗기게 되는 것 때문이라고 본다.
애플은 결국 아이튠즈를 풀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아마 카드가 될 것이다. 달러로 결제하니까..) 핸드폰 시장의 수익을 애플에 빼앗기는 미국에 빼앗기는 것이다.
지금까지 KT와 SKT,LGT의 횡포가 있었으니 열려야한다고? 맞다 열려야한다. 하지만... 꼭 해외 시장에 열려야하는가?
나는 의문이 든다. 정말 대기업에서 만드는 어플을 제외하고는 한국 시장만을 노려서는 어플이 개발되지 않는다. 왜? 돈이 안되니까. 일단 다운 받을 사람도 적고, 아이폰을 산다고해서 모든 사람들이 어플을 즐기지 않으니까.
얼리어답터의 의견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 의견이 전부를 대변할 수는 없다. 특수한 경우인 것이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가 그렇게 폭발적으로 일어날까? 그래서 컴투스.. 게임빌.. 같은 아이튠즈에 도전하는 업체가 영어로만 된 게임을 만들까?
과연 한국을 위한 한국의 어플이 나올까? 한국 노래를 인식하고. 한국 지역을 인식하는 서비스가 등장할까?
물론 내 생각이 틀릴수 있다. 아니! 틀려야한다.
하지만.. 걱정이 된다. 전세계의 흐름이 꼭 전세계에 좋은건 아니다. 그 흐름을 주도하는 이에게 모든 것이 몰린다. 그것이 세계화고 그것이 신자유경제체계이다.
말이 어렵게 돌아왔지만.. 결론은
아이튠즈가 한국에 맞게 성장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적어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정말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이 많이 나오고 많은 변화가 생길테니까..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 미래가 어두울뿐이다..
(2012.01.20 update)
2011년 안드로이드 및 아이튠즈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풀리게 되었고, 아직 음악 시장은 비활성화이지만,
대부분의 앱(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 지원하면서 제가 적은 내용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네요.
더욱 많은 제약이 풀려서 아이튠즈의 모든 기능을 다 활용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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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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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때어놓을수 없는 아이튠즈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아이폰의 모든 어플리케이션은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관리 됩니다.
지금까지는 없던 새로운 마케팅 채널이죠. 외국에서는 음악 및 영상까지 아이튠즈를 이용해서 다운받더군요.
아이폰만을 선호하고 아이폰만을 외치는 것은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던 겁니다.
결국 우리들은 좋은기계만달라고 외친것이지 그 기계를 사용 할 수 있는 최고의 도구를 받아내지 못한겁니다.
아이튠즈 사용가능한데요? 라고 반문하실지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정말 한국이라는 지역에 맞추어진 서비스일까요? 애플은 기본적으로 폐쇄정책입니다. 오픈정책이 아니죠. 아이폰은 그들을 돈 상자로 연결하는 기계일 뿐 입니다. 아이폰은 아이튠즈라는 신규 마케팅 채널에 연결되는 단말기인겁니다.
정말 한국으로 아이폰이라는 서비스가 들어오는 것과 아이폰이라는 기계가 들어오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 생각 이 들어서 적어본 글 입니다.

저도 운명상자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또 덧붙이면 아이튠즈는 너무 무겁습니다-_-....(윈도에서)
(셔플에 노래를 넣을때 한번 심하게 데여서..)
또 윈도에서 아이튠즈를 설치하면 덤으로 퀵타임도 설치되어서 골치가 아픈적도 있었죠...
우리나라에선 속도가 중요시되는대 재가 아이튠즈를 썼을때에는 속도가 아주 저~질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대체프로그램(윈엠프)로 넣고 있는대 아이팟 터치는 윈엠프에서 인식을 못하더군요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