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번역(Social Translation) 서비스, 루아닷컴 웹2.0&소셜미디어
2010.05.28 09:14 Edit
소셜 번역(Social Translation)
참여, 공유, 개방이 모토인 웹2.0 시대에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관심 있어 하는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더욱 효과적인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웹 상에서 하나가 되는 소셜(Social)이 키워드이다.
오늘 소개할 소셜 서비스는 소셜 번역이다. 정말 생소한 말인데 일단 소셜이 들어갔으니
뭔가를 공유한다는 이야기인 건 같은데, 번역한 정보를 공유한다는 뜻으로 이해가 된다.
그렇다면 UN이 공식적으로 나라로 인정하는 국가는 전세계 191개국이고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언어는 126개라고 하는데, 이렇게 다른 언어들을 가지고 전세계, 그 안에서
웹 상에서도 상당히 많은 언어들이 존재할 텐데 어떻게 공유를 한다는 것일까 의문이 든다.
* 유엔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세계 언어는 6,809개이고, 인구 100만명 이하의 언어는 96%,
100만명 이상은 불과 4%라고 한다. 또 재미있는 것은 전세계의 언어수 가운데, 불과 4%의 말을
세계 인구의 96% 사람이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첫번째로 번역 대상 언어는 주요 국가들의 언어 44개를 대상으로 영어로만 번역을 한다.
두번째로 번역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된다.
먼저 등록을 하고 나서 번역할 블로그 글이나 트위터를 지정하고 번역 대상으로 올려놓으면
자신을 포함한 타 사용자들끼리 같은 글을 문단 단위로 번역해간다는 점에서 '위키피디아'와
닮았다. 누가 어느 문단을 어떻게 번역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어 영어 작문 실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루아(Looah)닷컴
'외국인이 외계인으로 비쳐지는' 외신 뉴스를 보완할 소셜 번역
옮겨다니면서 마치 외국인을 외계인처럼 생각하게 만드는 매스미디어식 번역물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담겨져 있다.
루아 서비스를 처음 기획한 엄태훈 CEO는 이런 매스미디어식 뉴스 번역을 지양하고 세계
각국에서 블로그, 게시판, 트위터 등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살아 있는 이야기'를 영어로
일단 번역해 놓으면 '타문화 이해'가 더 빨라질 것이란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소셜'이란
말이 붙었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소셜 번역이란 위키형태의 번역이다. 사용자들이 협업으로 원하는 컨텐츠를
함께 번역하는 것을 말한다. 루아(Looah)는 블로그나 트위터 같은 소셜미디어와 소셜번역
커뮤니티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플랫폼인 샘이다.
소셜 번역 화면(스페인어->영어)
소셜 번역의 궁극적인 목표는 모든 언어의 번역을 지원하는 것일텐데 현재는 서비스
초기여서 그런지 영어로밖에 지원이 되질 않는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이므로 집중된
커뮤니티 형성이 필요하고,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의 수를 생각하면, 번역되었을 때
가장 다수의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가 바로 영어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사람들은 계급과 국경을 뛰어 넘어 정보가 모든사람에게
평등하게 공유되는 정보의 유토피아를 꿈꾸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은 여전히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도 다문화간의 소통을 가로막고 있다. 미국 로컬 뉴스의 경우 대략
10% 정도가 해외 뉴스이고, 이중 80% 이상이 전쟁과 천재지변에 관한 내용이라고 한다.
한국뉴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인데, 이런 상황 속에서 어느새 우리에게 외국인은
외계인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싶다. 친구를 통해 세계를 만나고, 나와 문화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소셜번역 '루아(Looah)'가 지향하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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