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버린 구글 텍스트큐브. 이제 새로운 블로그를 고민해야 할 때. 또뜻한 이야기!
2010.05.01 01:51 Edit
구글. 마른 하늘에 날벼락을 안겨주다.
텍스트큐브닷컴과 블로거가 하나가 됩니다
http://blog.textcube.com/91
이런 공지사항이 떴다. 뭐어?!?!?!?!
말이 좋아 "하나가 됩니다."
그냥 제목만 보면 어떻게 되는지 감이 잘 안온다. 본문을 자세히 읽어보면 결국 텍스트큐브닷컴의 서비스는 종료하고 모든 데이터는 "호환이 되는것만" 구글의 Blogger로 옮겨 주겠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공지해 주겠다. 라는 것입니다.
안그래도 업데이트도 스킨 몇개 깨작깨작 업데이트가 전부이고 몇달에 한번씩 올라온 공지들은 모두 장애 공지밖에 없었는데, 그런것들을 모두 꾹 참고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던 구글 텍스트큐브닷컴 사용자들에게 진짜 제대로 배신을 때린겁니다.
저도 그 답답함을 못이겨 최근에 유료 호스팅을 장만해서 설치형 텍스트큐브를 사용하고 있었으나 제 블로그의 트래픽이 예상보다 매우 높아 감당하지 못하고 무료로 쓸 수 있는 곳중에 어떤곳을 쓸만한지 찾아 헤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완전 피난민 신세죠 ㅠ
그래서 간단하게 후닥닥 피신할 만한 곳으로 괜찮은곳이 어디있나 한번 살펴봤습니다. 사실 예~전부터 텍스트큐브와 텍스타일을 비교하는 글을 쓰고 싶었는데.. 슬슬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서비스가 있지만... 블로그 도구별로 한가지씩만.
구버전이긴 하지만... 만만한 텍스트큐브 기반의 티스토리!
http://www.tistory.com
플러그인 기능 쓰다보면.. 설치형이 자연스럽게 탐나게 되는. 그런 묘한 마력을 가지고 있어요. ㅋ // 무제한입니다. 초대방식.
이제 신선한걸 써보자! XE 텍스타일 기반의 토트!
http://www.thoth.kr
참고로 이 블로그가 토트입니다< "단락 에디터"와 "글감 수집기"라는 생소한 아이템이 호기심이 생겨요 ㅎㅎ // 역시 무제한, 초대방식.
글로벌한 스케일로 노는 워드프레스 기반의 크래커!
http://www.krac.kr
워드프레스는 테스트차 써본적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비스해주는 곳이 있다는건 오늘 알았어요. ㅋ // 2기가 "이상". 가입방식.
네이버, 다음 블로그 처럼 그런 서비스도 있겠지만, 이 서비스들은 일단 데이터 이전이 안됩니다.
크래커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방법은 많습니다.
글을 더 쓰고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가볍게 이정도로만 정리하겠습니다. 기회가 되면 비교할 시간이 오겠죠?
무료/유료 호스팅을 장만해서 저처럼 설치형 블로그 도구를 여러가지 중에 하나를 골라서 사용해도 되고 그냥 가만히 놔둬서 구글의 블로거 서비스로 가도 됩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제는 텍스트큐브닷컴의 서비스를 쓸 수 없다는것이고 강제 이주를 당하든 알아서 이사를 가든 둘 중의 하나는 필수적으로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고민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찜찜한 뒤끝.
사실 처음에 구글에 인수되기 전의 텍스트큐브닷컴은 테터툴즈가 "텍스트큐브"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설치형 텍스트큐브와 함께 서비스형의 길을 걸어나가며 초창기의 티스토리의 느낌과 무언가 TNC서비스 시절의 발랄함? 생기넘침? 활력? 같은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RSS를 발전시킨 것 같은 관심블로그 기능같은 것들이 말이죠.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요즘의 토트에서 그 느낌을 조금이나마 느낄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텍스트큐브닷컴 서비스와 회사를 인수한 이후에는... 초반에는 파워 블로거를 모으기 위해서 이런저런 행사도 했었습니다. 구글 본사로 여행까지 보내주면서 말이죠. 그런데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답답할 노릇이었죠. 그러다가 이렇게 갑자기 "하나로 합친다" 해버리니 많이 허탈합니다. 결국 '구글의 의도는 이런것이었나...' 싶습니다. 텍스트큐브닷컴을 발판으로 아시아에 진출하겠다더니. 이렇게 꿀꺽 먹어버리면 그게 시장 진출이 되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론 구글의 스타일 속에서 텍스트큐브 서비스의 그 "느낌"을 다시는 받을 수 없을 것 같고, 스킨이나 디자인, 같이 겉으로 보이는 부분에서도 세련된 모습을 찾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공지없이 조용했던동안 개발자들은 텍스트큐브닷컴의 서비스를 향상시키려고 노력한 것이 아니라 블로거의 스킨편집기나 만들며 뒤치닥거리나 하고 있었다니 그게 더 충격입니다. 많은 사용자들은(저도 물론) 텍스트큐브 서비스가 트위터나 유튜브처럼 초반에는 뭔가 조용할 듯 하다가 발전하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더니 이제는 이렇게 뒷통수를 맞아버렸네요.
구글이
아무리 좋다고 하지만, 사실 애드센스나 이런것을 보면.. 그냥 하나의 "차악"이나 "대안" 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최근
아이폰에 관심이 생겨 안드로이드도 보고 있지만, 단지 "경쟁으로 인한 소비자의 이득" 면에서 응원하는 부분이 많은데요.
애드센스에서 피본 사람들의 이야기나 검색의 문제, 번역이 잘못되었는데도 수정을 안해준다던지... 고객지원은 정말... 어휴...
그
냥 평범한 기업같습니다. MS의 경쟁상대지만 다를바는 없는 것 같아요.
어쩌다 뒷부분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쉬워서 하는 뻘소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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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 배신 , 텍스트큐브 , 텍스타일 , 워드프레스 , 티스토리 , 토트 , 크래커 , 망했다 , 여긴 아무것도 없잖어 이건 뭐 완전히 속았잖어 되돌아 갈수도 없잖어

에공 생각이 많으신듯..
아끼던 블로그가 그렇게 된다면 누구나 그런 마음이 생길것 같습니다.
위에 배신이란 테그도 마음에 와닿네요 ^^
티스토리도 있지만 토스에도 많은 애정이 갑니다.
아직은 베타이지만 빨리 정식 출범하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