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풍력발전 수요 비관적..전력가격이 낮아진 게 이유.. 신재생에너지


미국 풍력발전 수요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간) BoA메릴린치의 자료를 인용해 내년 미국 풍력발전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BoA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풍력발전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으며 이는 전력가격이 ㎿h당 40∼50달러로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방정부 차원의 신재생에너지 의무할당제도(RPS)가 시행되면 풍력발전 수요가 오를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에서 RPS는 연방정부가 아닌 주정부 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 풍력발전시장은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 이는 2011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풍력발전협회(AWEA)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풍력발전산업은 지난 5년간 매년 평균 39% 상승했지만 여전히 풍력발전에 의한 전력 생산은 미국 전체의 1.8%에 불과하다. 지난해 미국에 신규 설치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10GW 이상으로, 총 설비용량은 35GW를 기록했다.
 
BoA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신규로 설치되는 용량은 7000㎿로 떨어지고 회복도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되는 내년 신규 설치 용량은 8000㎿, 2012년은 9000㎿로 모두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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