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의 청소년 이용불가판정. 이상한 것이 아니다. 또뜻한 이야기!
2010.04.15 23:44 Edit
스타1도 초반엔 연소자 이용불가였다.
스타크래프트의 초창기. 무려 패키지에 게임과는 멀 것 같은 대기업들 중에 하나인 LG의 마크를 달고 스타가 한국에 발매 된 적이 있었다.(한빛소프트의 전신이 LG소프트이다.)
그때는 스타크래프트가 19금 판정이 나온 상태에서 그렇게 발매가 됬었다. 이후에 TEEN버전이라고 하여 패키지 캐릭터의 날카로운 눈매를 부드럽게 바꾸고(보면 묘하게 웃겼다.) 몇가지 효과를 지운 버전이 나왔었다.
언젠가 바뀐 등급.
스타크래프트는 나중에 19금이던 패키지가 15금으로 수정되었지만 시디는 재고가 많았던 모양인지 연소자 관람불가였나.. 이용불가였나. 그렇게 적혀있었다. TEEN버전이 아마 12세로 내려갔었나. 자세한건 아는것이 없어서 아마 재심의를 받은 것이리라 추측만 해본다.
스타2 또한 재심의로 바뀌거나 수정된 TEEN버전이 나오지 않겠는가
스타크래프트2는 이제 겨우 베타테스트 단계다. 게다가 앞으로 시리즈가 두개나 더 있다. 블리자드는 확실히 장사 좀 할 줄 아는 회사인듯 하니 설명을 붙여 재심의를 받던가 국내에 수정된 버전만, 혹은 TEEN이라는 이름으로 두가지를 내던가 등등 어떤 방식으로든 더 넓은 범위의 등급을 받아내어 정식으로 출시하지 않을까.
나는 너무 걱정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기업의 최대목적은 이윤추구 아니던가!
근데 스타크 등급에서 아직도 궁금한 것이 있다.
똑같은 게임인데 "가정용 15세 이용가 // 업소용 전체이용가" 라고 적혀 있었던 기억이 난다.
확실한건 사용처에 따라 등급이 두가지였다는것. 애들이 피시방을 안가는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아마 피시방에서 누군가의 플레이를 제한하고 말고를 하지 못해서 당시 심의를 하던 사람들이 편의를 봐준건가?
디제이맥스도 19금 판정이 나왔었다.
온라인 시절 디제이맥스는 특정한 곡 뮤직비디오의 도박장면,
또 다른곡 뮤직비디오의 선정성을 문제로 아무도 예상치 못한 19금 판정이 나왔었다.
재밌는 사실은. 하루이틀만에 뒤집혔다는것.
유저들의 심의위원회에 대한 거친 항의가 빗발쳤던 모양이다. 문제가 되는 뮤직비디오는 여러개 있었는데, 개발사는 그 뮤직비디오를 모두 지우거나 수정하고 재심의를 받을 생각이었나보다.
그렇게 논란이 와글와글 거리나 했더니 위원회에서 사행성에 관련된 도박관련 뮤직비디오 하나만 지워도 될 것 같다는 연락에 결국 뮤직비디오는 하나만 삭제되고 서비스는 무난하게 진행이 되었다.
나중에는 디맥 온라인이 서비스를 종료했는데, 망했다고 봐야하나? 여튼 이건 사족이고<
들쑥날쑥하고 잘 지켜지지도 않는 등급. 근데 안하자니 큰 문제다.
당연히 등급제는 필요하다. 봐도 될게있고 봐선 안될것도 있다.
제한이 너무 여유로우면 어느 섬나라처럼 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우리나라의 등급제 자체는 잘 이어져 오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가장 오래전부터 지속되온 등급이자 가장 좁은 등급인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만 거의 유일하게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생긴 (7세),12세,15세는 잘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7세 이용가는 게임에서는 없고 다른곳에 있는 것 같은데, 가장 존재감이 없고 참고용 인 듯한 것 같다.
12,15세는 무려 극장에서도 크게 확인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해주고, 다른 미디어 매체의 구입에서도 전혀 쓸모가 없다.
그렇다고 이 두가지 등급이 참고용은 아니다.
번거로워서 잘 지켜지지 않는 것 일 수도 있겠지만 과거의 전체/18금 두가지만 있던 시절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런지...
P.S.
우리나라의 심의가 폭력성에 대해서는 너무 관대하고 선정성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말을 몇번 들었다.
게임뿐만 아니라 영상물에도 어떤 성격이든 적절한 균형을 맞춰 심사를 하는게 가장 좋을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표현의 자유에 관한 논란이 나오기도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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