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강화유리, 휘어지고 긁혀도 '멀쩡' MobileBusiness
2012.01.19 13:59 Edit
스마트폰이 대중화됐다지만 아직도 쉽게 구입하기에 부담스런 가격임에는 사실이다.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보조금, 스페셜 할인 등이 더해져도 인기 모델의 경우에는 기기 원금만 20만원대에 달한다. 물론 2년 약정은 기본이다. 출고가격만 따졌을 때 최신 스마트폰 가격은 80만원대 이상이며 일부 제품의 경우 100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이런 스마트폰에 조금이라도 상처가 생긴다면 적잖이 속이 쓰릴 터. 그래서 너도나도 하나씩 마련하는 것이 케이스와 보호필름이다. 하지만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굳이 보호필름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 바로 강화유리 덕분이다.
스마트폰·태블릿용 강화유리는 크게 미국 코닝, 일본 아사히글래스, 그리고 독일 쇼트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서 코닝이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고 아사히글래스와 쇼트가 뒤를 따르는 상황이다. 현재 스마트폰·태블릿에 적용되는 강화유리 시장 규모는 연간 10억 달러 정도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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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치로 두들겨도 끄떡 없어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코닝은 '고릴라 글래스'로 디지털 기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고릴라 글래스는 특수한 화학 강화처리를 통해 만들어지며 알루미노규산염 유리라고도 부른다. 내구성이 좋고 긁힘에 강하며 0.5∼2.0mm까지 여러 두께로 가능해 유리 가공뿐만 아니라 제품 디자인에서도 유연성이 높다.
이런 고릴라 글래스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HTC, 에이서, 레노버는 물론 LG전자, 삼성전자, 모토로라모빌리티, 소니에릭슨, 노키아 등 주요 스마트 기기 업체에서 대부분 이용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와 갤럭시SⅡ도 고릴라 글래스가 적용되어 있다.
고릴라 글래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2에서 고릴라 글래스2로 업그레이드 됐다. 고릴라 글래스2는 기존 제품보다 두께가 20% 가량 더 얇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준의 강도를 유지했다. 또한 더 정확한 컬러 재현과 터치 감도를 제공한다. 얇아진 두께 덕분에 구부리거나 휘어져도 깨지지 않는다.
고릴라 글래스에 맞서 아사히글래스는 '드래곤트레일'이 마련되어 있다. 드래곤트레일은 일반적 알루미노규산염 유리보다 6배나 강한 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망치로 내려치거나 힘껏 구부려도 유리가 깨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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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글래스는 강화유리 시장에서 30%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4,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아사히글래스가 적용되어 있는 제품으로는 애플 아이패드2를 비롯해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 액티브와 소니의 브라비아 TV 등이 대표적이다.
다소 시장 진입이 늦은 쇼트는 '센세이션 커버'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강도는 20% 높고 화학처리 공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30% 줄였다. 고릴라 글래스나 드래곤트레일과 같은 강화유리는 크기가 큰 '원판'에서 후가공 처리를 거치는데 이 시간을 줄여 제품 생산력과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센세이션 커버는 다른 강화유리와 마찬가지로 곡면으로도 디자인이 가능해 스마트 기기 디자인을 설계할 때 유연성이 높다.
■ 휘어지는 스마트폰 조만간 나온다
고릴라 글래스, 드래곤트레일, 센세이션 커버의 강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들 제품은 손이나 발로는 깨뜨리기가 어렵고 도구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쉽게 손상되지 않는다. 볼펜이나 칼로 긁어도 웬만해서는 흠집도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 강화유리가 절대로 깨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바로 내리치는 충격에는 강하지만 옆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의 경우 강화유리 전체에 영향을 미쳐 순식간에 금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일부 먼지와 이물질의 경우 경도(광물의 단단한 정도)가 상당히 높아 아무리 강화유리라고 하더라도 흠집이 발생할 수 있다. 물론 유리 자체에 흠집을 내는 것은 아니고 코팅이 손상되는 정도여서 실제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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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강화유리는 신뢰성 높은 강도와 함께 얇은 두께, 무게, 유연성 등에서 많은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고급 시계에 주로 쓰이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스마트 기기에 적용되지 못하는 것도 두껍고 무겁기 때문이다.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다.
업계에서는 향후 강화유리가 플렉서블 기기에 적극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렉서블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기술은 확보되어 있으며 강화유리까지 함께 적용된다면 관련 제품 상용화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오히려 업계에서는 PCB 기판을 어떻게 유연하게 만들 수 있을지가 기술적인 과제"라고 설명했다
출처 : 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uid=9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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