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사자 일하다가
2010.04.06 09:47 Edit
본의 아니게 '미친X' 시리즈가 되었네요.
이번에는 미친 사자입니다.
이게 뭔고 하니, 1920년대의 푸조(Peugeot) 엠블렘이랍니다.
당시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으로
1923년부터 1927년까지 사용되었다는군요.
꾸숑...아니 보디숑(Baudichon)이라는 사람이 디자인 한 것이라서
보디숑 라이온으로 부르는데요,
형상이 워낙 특이해서 별명이 '미친 사자'라네요.
그냥 대두나 얼큰이 정도로 불렀어도 좋았으련만
미친 사자라니...
푸조 브랜드는 올해로 탄생 2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오래된 회사죠?
자동차 브랜드의 역사로 따지면 두 번째고
차를 상업적으로 팔기로는 첫 번째를 다툰다나요.
그런데, 처음에는 엠블렘 같은게 없었나봐요.
푸조 엠블렘은 2008년이 탄생 150주년이라고 했거든요.
푸조 엠블렘 150년의 역사http://www.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4284
기사에 나온 1923년도 엠블렘은 사실 1927년 엠블렘이 잘못 나온 것이랍니다.
아무튼 이 녀석은 어제 푸조의 첫 SUV인 3008의 신차발표회에 갔다가 챙겨온 것인데요.
1600cc 수입 SUV - 푸조 3008http://www.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5975
전투기가 꿈인 크로스오버, 푸조 3008 MCP 시승기http://www.rpm9.com/news/articleView.html?idxno=5850
크기가 작으면 엉뚱한 차 후드에 갖다 붙여도 재밌을 것 같은데
사진으로 보기와는 다르게 한 덩치 하는 물건입니다.
무게도 살짝 나가구요.
잘못 휘두르면 흉기
어찌보면 쓸데없고 처치까지 곤란한 노땡큐 장식품이라는...흐흐
바닥에 몹시 친숙한 글귀도 적혀있더군요.
MADE IN CHINA라고...
아무 생각없이 박스 채로 머리 맡에 두고 잤는데
아침에 못일어 날 뻔 했습니다.
열어보니 락카(?) 냄새가 장난 아니었던거죠.
코를 들이대자 마자 머리가 띠잉~ 해지는 효과!
사자 녀석이 이렇게 말하는 듯 했어요.
"아깝다. 보낼 수 있었는데...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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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마지막 멘트에서 터졋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