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14] M42 렌즈가 뭐에요? - 좋은 정보 나누기
2010.04.02 00:38 Edit
M42 렌즈
요즘은 dslr 카메라가 많이 흔해졌고 꼭 dslr이 아니더라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계가 많아지고 가격도 많이 싸졌기 때문에 많이 가지고 계시지만
불과 3,40년전만 해도 카메라나 렌즈의 가격이 엄청 비쌌었습니다. 라이카
카메라는 집 몇채값을 줘야 살 수 있을정도로 아주 부자들의 장난감이 바로 카메라였죠.
그 시대엔 대부분 독일제나 일제 카메라를 사용하였었는데 각 카메라는 각각의 마운트가 있어 캐논은 캐논렌즈, 니콘은 니콘렌즈 이외에도 미놀타, 올림푸스 또 라이카, 칼자이즈 등 각각의 마운트에 맞는 렌즈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1947년 Zeiss
Ikon사에서 최초로 콘탁스S라는 slr 카메라를
발매하는데 이것이 바로 m42의 시초라 할 수 있습니다. M42라는
것은 렌즈의 마운트 부분이 마치 나사 볼트처럼 돌려서 끼울수 있게 되어 있는데 지름이 42미리 입니다. 그래서 그냥 m42라고 부릅니다.
정확히는 m42마운트 규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M42 마운트렌즈의 역사
1947년 Zeiss Ikon사에서 콘탁스 S를 발매한 이후 독일의 KW(Kamera Werkstätten)사가 이를 자사의 프랙티카에 채택하였고 후에 아사히 펜탁스의 SPOTMATIC시리즈는 카메라의 베스트쎌러로서 스크류마운트 방식 렌즈 확산에 크게 기여한바 있습니다.(프랙티카 역시, 이후에 독일의 펜타곤사에서 지속적으로 생산하게 됩니다)
펜탁스 스팟매틱은 워낙 유명하였기에 M42 스크류렌즈는 Zeiss Ikon사에서 개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펜탁스 스크류마운트 렌즈로 불리기도 합니다. 동일한 마운트를 사용하므로서 다른회사의 렌즈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당시나 지금이나 사용자들로서는 큰 잇점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1926년 설립된 독일의 Zeiss Ikon사는 칼 짜이스 재단 계열회사로서 칼 짜이스 렌즈회사 역시 이 재단의 계열사였습니다. 1960년대 후반부터 70년대 초까지 Zeiss Ikon은 35밀리 베이요넷 마운트 방식의 카메라인 Icarex를 생산하였습니다. 원래 Icarex는 Voigtlander에서 개발되었지만 1966년 Zeiss Ikon사가 Voigtlander사를 합병한 이후 Zeiss Ikon에서 생산된 것입니다.
Icarex 35의 펜타프리즘 노출계는 렌즈의 조리개가 조여졌을때, 즉 심도 미리보기 버튼을 눌러야만 작동합니다. 그러나 한정된 베이요넷 마운트 방식의 특정 렌즈만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초기에 Icarex의 판매는 그리 활발하지 못하였습니다. Zeiss Ikon은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42밀리 스크류마운트 방식을 채택한 Icarex 35s TM를 출시하게 됩니다. Voigtlander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짜이스 이콘의 정밀함이 결합된 Icarex TM은 수많은 스크류마운트 카메라 애호가들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1971년, 짜이스 이콘은 Icarex의 후속모델로서 개방형 TTL 측광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을 채택한 SL706으로 출시됩니다. 이것을 마지막으로 Zeiss Ikon은 카메라 생산을 중단하게 됩니다. 즉, SL706은 Zeiss Ikon에서 디자인하고 생산한 마지막 카메라가 된것입니다.
이듬해, Rollei사가 Zeiss Ikon의 생산라인과 상표권을 모두 인수함으로서 SL706의 디자인과 생산라인은 Voigtlander라는 상표와 함께 Rollei사로 이전됩니다. 이미 SL35라는 자사의 35밀리 카메라 모델을 가지고 있던 롤레이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Voigtlander VSL1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명칭으로 SL706의 생산을 계속 이어갑니다. (출처 : slr클럽 시냇가 님 글 중 일부 발췌)
M42 렌즈의 장점
◆ 저렴하지만 광학적 성능은 뛰어나다
렌즈의 광학기술은 물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발전하고 있지만
렌즈가 갖는 광학기술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해상력 자체는 이미 오래전에 완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포토존이나 MTF 챠트 참조) 물론 잡광을 제거하는 각종 코팅기술이나 렌즈 설계
개선을 통해 최단거리를 줄인다거나 하는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즉 렌즈의 핵심을 벌써 오래전에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다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벌써 생산된지 수십년이 지난 렌즈라 하더라도 현재의 dslr과
조합시 상당히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가 있는데요. 여기다 더해 가격이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단적인 예로 기본렌즈라 할 수 있는 50밀리 1.4렌즈의 경우 최신렌즈라면 50만원돈이 들겠지만 m42렌즈의 경우 5만원정도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m42렌즈의 경우라도 비싼렌즈도 있습니다.^^
이렇듯, 뛰어난 성능의
렌즈를 저렴엔 가격에 사용해 볼 수 있는점은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dslr 카메라 사용자들에게 금전적
부담을 많이 줄여줄 수 있습니다.
◆ 렌즈 호환성
M42렌즈는 마운트
규격이 같기 때문에 카메라에 맞는 어댑터만 있으면 어느 카메라에든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논, 니콘등 각 카메라에 맞는 어댑터 하나씩만 구비해 두시면 m42렌즈를
캐논에 마운트 할수도 있고 니콘에 마운트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사진이 어댑터입니다.
M42렌즈의 단점
◆ 수동입니다.
M42렌즈의 경우 전자적 장치가 전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즉,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수동으로 맞추셔야 합니다. 요즘은 다 오토포커스 카메라를 사용하시니 아마도 수동으로 찍기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뷰파인터가 작은 카메라의 경우에 수동으로 맞출려면 정말 눈알 빠질 정도죠..^^ 그렇지만 수동이라는 것이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사진 찍는 맛을 제대로 느껴보실 수 있어요. 한장한장 막샷 날리지 않고 늘 생각하면서 찍어야 하고 또 그렇기 때문에 결과물에 대한 이해가 훨씬 빠르게 다가옵니다.
광각을 찍을때는 수동도 꽤 편한점이 있습니다. 조리개는 대충 F8정도에 맞추고 무한대에 놓고 찍으면 대부분 핀이 맞습니다. 찍어보시면 앱니다. ^^
사진이 몽글몽글한게 몽환적입니다.(리케논 55.4)
M42렌즈에 대해 조금 알아보았습니다. 요즘같이 속도가 우선시 되는 시대에 수동렌즈는 불편함이 많을 수 있지만 m42렌즈는 묘한 매력이 있어서 사진을 찍으시고 결과물을 보시면 요즘의 렌즈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카메라생활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께서는 렌즈값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텐데 수동렌즈 한번 경험해보시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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