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나는 호모 아이폰쿠스? Digital Experience

지난 2009년 전략기획실에서 근무하면서 바다 건너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스마트폰 혁명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다.

솔직히 내가 먼저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아니고 우리 실 대장님이신 이사님이 관심을 가지시기에 

부하로써 당연히 알고 있어야할 것 같았다.

신문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기사들을 모니터링하며 스마트폰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예측하려했지만, 

솔직히 피부에 와닿지는 않았었다.

그래도 그 경험 덕분에 아이폰이 출시되었을때 주저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아이폰을 사용한지 이제 3개월 정도 지났을 뿐인데 아이폰을 쓰면서 정말 놀라고 또 놀라고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많은 매혹적인 물건들을(물론 사기 전까지만 그랬다.) 사봤지만, 

아이폰은 지금껏 내가 산 것들중에 단연코 최고다.

그리고 당분간 그 위치에는 변함이 없을 것 같다.

여튼 아이폰을 사용한지 이제 약 3개월째 되어가는데 이제 아이폰은 내 삶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물건이 되었다.

이제부터 내가 아이폰을 어떻게 활용하며 살고 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다.


1. 아이폰용 트위터로 트렌드 읽기

아침에 일어나면 잠도 깰겸해서 제일 먼저 트위티2를 이용해 트위터를 열람한다.

각 분야의 트렌드 리더들을 팔로우해놓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그들의 얘기들을 듣고 있으면 그게 곧 지금의 트렌드가 아닌가 싶다.

트위터를 하면서 견문이 넓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나는 유료 App 'Tweetie2'를 쓰고 있는데 사람들은 한글에다가 무료인 파랑새를 많이 쓰는 듯 하다. 

나의 경우는 초창기라 잘 몰라서 유료 App을 질러 지금까지 쓰고 있다.

내가 쓰는 아이폰용 트위터 앱 Tweetie, 유료 앱이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좋은 것 같다.

http://itunes.apple.com/kr/app/tweetie-2/id333903271?mt=8

2. 아이폰용 문서 리더를 통해 이동 중에 회의 문서 미리 확인하기

오후에 개발 관련 미팅이 있어 급하게 택시를 타고 이동한다.

회의때 브리핑할 내용을 아이폰용 문서 리더를 이용해 보면서 복기한다.

아이폰용 문서 리더들은 많이 나와있는 것 같은데 나는 'Drop box'를 애용한다.

'Drop box'는 일종의 웹하드 서비스인데 파워포인트, 엑셀, 워드 파일을 아이폰용 Ap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로 작성한 순서도인데 깔끔하게 잘 보인다. 무료 App이다.

http://itunes.apple.com/kr/app/dropbox/id327630330?mt=8

3. 회의 장소에 도착, 포스퀘어를 통해 Check in

요즘 급성장중인 위치기반 SNS, 포스퀘어. 사실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다. 호기심에 사용해보고 있다.

회의를 마지고 난 후 '포스퀘어'를 실행한다. 아직 등록이 안되어있는 장소라고 나온다.

포스퀘어에 장소를 등록하고 'Check in'이라는 것을 한다.

포스퀘어에 등록된 장소를 많이 방문(check in)하면 Mayor가 되어서 해당 장소에 대한 편집권을 가진다고 한다.

회의하고나니 배가 고프다. 건물 지하에 가서 토스트와 아메리카노를 마신다. 이 곳도 등록이 안되어있다.

등록하고 Check in한다.

포스퀘어, 요즘 급성장중인 위치 기반 SNS, 무료 App이다.

http://itunes.apple.com/kr/app/foursquare/id306934924?mt=8

4. 아이폰으로 일기 쓰기

회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저녁을 먹고 PC를 하며 빈둥대다가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기 위해 일기를 쓴다.

초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일기를 쓴 적이 없다.

일기가 유익하다는 것을 알면서 왜 안쓰게 되는걸까?

대충 생각해보니 일기를 쓰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어 책상에 앉아야한다는 번거로움과

작문을 해야한다는 부담때문이 아닌가 싶다.

Moment Diary라는 다이어리 App인데 트위터처럼 140자 제한이 있어서 작문에 대한 부담없이

메모하듯 쓰면 된다.

오늘 있었던 중요한 일이나 아이디어 등을 생각날때마다 기록해놓을 수 있어서 좋다.

아이폰을 늘 들고 다니므로 일기처럼 따로 책상에 앉아서 써야하는 부담도 없다.

검색도 되고, 이메일로 내보낼 수도 있다. 사생활 보호를 위한 잠금 기능도 있다.

시간일기 - Moment Diary

http://itunes.apple.com/kr/app/id352263913?mt=8

이 밖에도 예약을 안하고 회식 장소에 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Layer를 이용해 주변 회식 장소를 급하게 물색했던 경험.

정부 기관을 방문해야하는데 찾지 못해서 헤메다가 '네이버 지도'를 이용해 찾아간 일

화장실에 전구가 나가서 아이폰용 플래쉬 App을 이용해 볼 일을 본 일 등 아이폰의 유용함은 정말 이루말할 수 없는 것 같다.

나는 나 자신을 특별히 얼리아답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 것도 이해가 될 듯 하다.

이쯤되면 가히 '호모 아이폰쿠스'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여튼 아이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가져올 수많은 변화들이 기대가 된다.

보통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소름끼친다고 말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은데, 어차피 미래의 흐름은 바뀌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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