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께서는 열반에 드셨지만 전 소유해야겠습니다.. 이야기


참으로 오랜만에 올리는 포스팅인데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우리시대의 큰 스님중에 한분이신 법정스님께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모 언론에서 '스타'스님이라고 하셨던 만큼 대중적으로도 많은 지지를 받으시고 인기가 있으셨던 스님이었지요..

처음 스님의 글을 접한건 부끄럽게도 고등학교 시절 수능 문제집에 있던 몇 단락의 '무소유'였습니다.
그리고 수능때는 '텅빈 충만'이 문제 지문으로 출제 되기도 했고요.

그렇게 처음 접한 글이지만 그 무언가 느낌을 가질 수 있었고, 그때부터 스님을 쫓았던 것 같습니다.

일년에 몇 권 읽지 않는 책이지만 스님의 책 만큼은 꼭 읽어보도록 노력했었지요..
아직 다 못읽은 가방에 있는 일기일회 그 마음 소중히 간직하고 싶어서 천천히 읽고자 했던게 왠지 부지럽고 안타깝습니다.
스님께서 살아생전에 스님의 말씀과 정신을 더욱 이해했었어야만 할것 같은 마음이 들어서지요.

스님께서는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 순간 까지도 무소유에 대해서 말씀하신 스님의 마음 깊이 새겨두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전 소유해야겠습니다. 스님의 말씀하신 그 무소유의 정신을요..
아직 제가 미련하여 이해하고 깨우치진 못하지만 그 마음과 정신은 가슴깊이 새겨 소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봄이되면 길상사에 한번 찾아가 먼 발치에서나만 뵙고싶었는데..

극락에서 평안하시길 짐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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