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제 20100309호 일기

2010년 3월 9일, 화요일, 날씨는··· 3월인데 폭설

진단평가, 다른 말로 일제고사, 그것을 오늘 치렀다. 과목은 국, 수, 사, 과, 영. 범위는 초등학교 6학년 과정.

시험··· 어렵다고 말하면 안되겠지, 사실 그리 어렵지는 않았는데 시험결과가 꼭 느낀 대로 나오진 않는다. 제발 망치지만 않기를···.

원래대로라면 이 일기엔 시험 얘기를 더 많이 써야 하겠지만 시험중에 특별한 일이 없었다. 한마디로 그냥 무난했다는 소리,

무슨 일이라도 있어야지 쓰기가 쉬울 텐데 그렇게 쓸 만한 일이 없었으니 말이다. 없는 얘기를 쓸 수도 없고 말이지.

자, 그런고로 시험 얘기는 이쯤 줄여두고, 오늘 역시 심화반 얘기를 좀 해야 겠다.

이번에 든 과목은 사회와 수학, 왠지 불안하다, 사회 담당인 우리 반 담임, 박득식 선생님이 들어올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처음 보면 별로 안 무서워 보이지만 실은 많이 무섭다.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기도 하고 지각한 즉시 교실 뒤에 엎드려뻗쳐다.

그런지라 사회선생님이 그 선생님이 아니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히. 그런데 심화반 명부를 보니까 사회선생님이 박득식 선생님이 아니다,

그리고 이름으로 미루어보아 비교적 젊은 여선생님, 그렇다면 대체로 덜 무섭다는 소리. 그러자 안심의 마음이 몰려왔다.

역시 사회선생님은 2,30대쯤 되 보이는 젊은 여선생님, 일단 안 무서워 보였다. 2차 안심.

사회 수업은 무난했다. 너무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고 시간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잘 갔다. 쉬는 시간은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휴대 전화 찾으려고

담임 선생님께 물어보니까 학생부실의 자기 책상에 있을 거란다. 그래서 학생부실로 갔는데 왜 가지러 왔냐고 묻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못하고 그냥 나와 버렸다.

그래서 휴대 전화는 5시에 다른 애들 수업 끝날 시간에 찾아가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은 수학 시간, 수학 선생님은 우리 반에 들어오시는 남선생님,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고 인상이 전형적으로 무서운 남선생님의 인상인데

실제로는 안 무섭다. 그리고 수학 시간 역시 무난했다. 저녁 식사를 하는데 앞에 고등학생 형들이 와서 앉더라. 근데 의외로 좀 살갑게 말을 걸었다.

어제 오늘 이틀 학교에서 저녁밥 먹어보고 느낀 게 저녁밥이 더 반찬이 좋은 것 같았다.

그런데 저녁 먹고 나오는데 3월인데 눈이 오네, 봄인데 날씨가 풀리지는 못할망정 왜 또 눈이 오는지, 그냥 교실로 들어갔다.

또 수학 수업, 선생님이 알아두라면서 여러 가지를 추가로 더 말해주시는데 내가 졸면서 들었기 때문인지 몰라도 반 정도 까먹었다.


P.S 스타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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